가슴은 뜨겁게!

화요일은 불을 상징한다. 불은 뜨겁고 밝으며 멀리 비친다. 화요일의 가슴은 불처럼 뜨겁게, 마음은 햇살처럼 밝게, 시야는 별빛처럼 멀리 보자. 뜨거움에서 밝음이 나오고 밝음은 멀리 비친다. 화요일은 뜨거운 용광로가 되자. 용광로는 불에 타지 않는 원통형 본체와 꼭대기에 석회석과 코크스를 장입(裝入)하는 연료 주입장치와 하부에 송풍구로 고온을 만드는 가열장치로 되어 있다. 마음의 용광로는 자아라는 본체와 심신을 담는 육체와 큰 세상과 접속하는 성체(聖體)로 구분된다. 용광로가 1,200도의 높은 열을 만들면서도 타지 않는 것은 강해서가 아니라 열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고, 마음의 용광로가 강한 것은 상대가 주는 스트레스를 접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화요일은 잡석을 녹이는 용광로처럼 스트레스를 녹이고, 불타지 않는 금강(金剛) 마음으로 자신을 뜨겁게 하며, 진실과 진리를 찾는 열정으로 가슴을 채우자.

마음은 밝게!

빛은 뜨거움에서 생겨나 어둠을 쫓는다. 태양이 빛나는 것은 본질이 뜨겁기 때문이고, 백열구가 빛나는 것은 필라멘트가 뜨겁기 때문이다. 뜨겁지 않고 자체 빛을 내는 물질은 없다. 태초에 뜨거움이 혼란을 정비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었고, 밝고 뜨겁고 오묘한 인연이 자아를 만들었다. 흥분하고 분노하는 것은 단순한 충격의 뜨거움을 이해와 아량의 빛으로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다. 울컥 치미는 미움도 한 박자 참으면 동정이 되고, 원수처럼 미운 사람도 하나의 후손이라는 생각이 들면 미움은 사랑이 된다. 화요일은 밝은 쪽으로 화끈하라. 어둡고 비뚠 쪽으로 화끈하면 자기도 온전하지 못한 슬픈 승리를 한다. 어두운 승자는 이겨놓고도 패자처럼 비굴한 짓을 한다. 최고의 밝음은 진실이 이긴다는 믿음이며, 최상의 밝음은 믿음을 실천하는 행위다. 화요일은 무조건 밝게 또 밝게 생각하고, 손동작 발동작 하나도 밝게 표현을 하자.
시야는 멀리!

거리를 두고 멀리 보면 아름답게 보이고, 멀리 생각하면 애틋하지 않는 게 없다. 이익을 보고 급하게 달려들면 당하기 쉽고, 현재의 감정을 그대로 노출하면 실수하기 쉽다. 멀리 보면 고통도 신나는 일이고, 멀리 보면 미운 사람도 애틋하게 보인다. 금강(金剛)은 굳고 단단해서 용광로에서도 녹지 않고, 강한 자아는 욕심을 비우기에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은 스스로 자기쓰임새를 찾는 자에게 기회를 주고, 하늘은 스스로 길을 찾고 노력하는 자에게 영광을 준다. 어렵게 태어난 삶을 잡념에 시달리며 초라하게 보내기에는 너무도 아깝다. 3,000도의 고열 가마에서 몸을 누이고 마지막 이별 여행을 하기 전에 산 듯이 신나게 살아서 죽음도 두렵지 않게 하자. 시간이 지나면 무의미해지는 계산과 권위를 버리고 가치와 헌신을 챙겨서 즐거운 세상으로 합류하자. 저마다 뜨거운 열정으로 행복을 만들고, 리더는 밝고 멀리 보는 자세로 조직을 행복하게 만드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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