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어떤 일에 도전하고 성공하려면 초심과 뚝심과 진심이 필요하다. 초심은 처음 의지를 지키는 마음, 뚝심은 지치지 않고 묵묵히 도전하는 힘, 진심은 초심과 뚝심의 결합으로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든다. 도전을 완성할 때까지 초심을 초연하게 지키고, 뚝심을 묵묵히 발휘하며, 고비가 오면 진심으로 돌파해야 한다. 초심은 합격(입사, 개업)할 때 품었던 처음 그 마음이고, 큰 뜻을 이루겠다던 맹세이며,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 다짐했던 마음이다. 참회와 고백으로 다진 초심은 야무지고, 명상과 화두로 잡은 초심은 강하다. 초심은 일의 진행이 더디더라도 최초의 맹세와 방향을 지키게 한다. 초심은 가슴으로 쏘아올린 신념의 등불이다. 상황이 바뀌면 방법은 바꾸더라도 초심과 약속과 도전의지는 바꾸지 말아야 한다. 최고의 초심은 성공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는 절제력이다. 도전할 일이 있으면 확고하고 명확한 초심을 세우고, 웃으면서 초심을 긍정하며, 초심을 지켜서 자기 역사를 창조하자.

뚝심.

뚝심은 도전을 뒷받침하는 힘이다. 높은 산은 쉽게 오르지 못하고 큰 사업은 쉽게 성공하지 못한다. 정상으로 가려면 묵묵히 밀고 나가는 뚝심이 필요하다. 도전은 배움과 노력과 고통의 연속이다. 인류가 대(代)를 이어오는 것은 물 건너 산 넘어 꿈의 고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갔던 뚝심이 있었기 때문이고,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일어선 것은 포기하지 않고 뚝심으로 도전했기 때문이다. 뚝심이 있으면 시련은 있을지언정 좌절은 없다. 뚝심은 요란과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큰 산을 지키는 것은 볼 품 없는 굽은 나무들이고, 자기를 지키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는 겸손이며, 조직을 지키는 것은 우직한 사람들이다. 고난을 겪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는 강인한 뚝심이며,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는 것은 불굴의 뚝심이며, 조직에서 물러나서도 몸을 담았던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충직한 뚝심이다. 쉬운 영광과 우연한 행운은 없다. 높은 산을 오르듯 묵묵히 앞으로 걸어가자.
진심.

진심은 사람과 사물에 대하여 자기의 진솔한 마음을 보여주는 태도다. 진심은 초심과 뚝심의 결합, 큰 자아의 밝힘, 큰 길로 가는 정도, 자기를 성장시키는 에너지다. 진심은 명예와 책임감에서 우러나는 올곧은 정신이다. 무사가 칼이 짧다고 물러서면 깊게 찔리고, 불리하다고 거짓으로 응대하면 깊은 수렁에 빠진다. 말은 없어도 눈빛으로 교감하는 진심은 믿음을 주고, 손해를 보면서도 자기 사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진심은 감동을 준다. 진심은 눈빛만으로 통할 수도 있고, 체면과 형식에 진심이 가려지면 마지막 순간까지 소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작은 자아를 의식하고 자아에 갇히면 진심도 마음 씀씀이도 작아진다. 큰 우주와 하나로 호흡하는 큰 자아로 자기 진심과 기상을 걸림 없이 마음껏 펼치자. 처음 가슴에 새긴 초심과 지치지 않는 뚝심으로 성공의 디딤돌을 놓고, 진심(眞心)으로 서로가 믿음으로 오가는 한마음 다리를 놓자. 직진하는 햇살처럼 곧고 뜨거운 진심으로 사랑받는 리더가 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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