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동상이몽

셋의 명은

①경오(庚午), 경진(庚辰), 경신(庚申), 경진(庚辰)시 대운4

②신미(辛未), 임진(壬辰), 을묘(乙卯), 무인(戊寅), 대운3

③임신(壬申), 무신(戊申), 경오(庚午), 갑신(甲申), 대운5

이었다.

 

공 총장과 이들 셋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 줄지에 대해 의논했다.

①은 수목(水木)의 조화가 우선이었고는 시, 戊寅이 명품이니 그 활용을 잘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③은 대운이 길을 찾게 되면 재벌이 될 수 있을 것이나 50세가 넘어야 결실을 보게 될 것이므로 좋은 결혼과 좋은 후손을 얻느냐 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었다.

 

<총장님, 셋이 각자의 길을 가게 돼 있고 성취도가 다르다는 것은 알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분간 함께 생활해야 하고 셋 다 성공을 목표로 매진할 것 아닙니까? 형제로 태어나도 다투고 싸울 수 있는데 서로 다른 집에서 태어나 한 집 생활을 하니 마찰이 없을 수 없고 그러다 보면 엉뚱한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동상이몽이겠군요.”

<세상 삶은 어차피 동상이몽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양보, 배려, 감사의 마음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 하겠지요>

“좋은 방법이 없겠습니까?”

<제 생각은 고생을 공통적으로 시켜 일단은 한데 묶는 것이 좋겠습니다. 돈독한 전우애 같은 것으로 이질적이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생각을 못 하게 하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아이디어를 좀 주십시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의 인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착한 성품 이어도 배고픔에는 장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숙자, 밤샘하며 중노동 하는 가락시장의 배달, 무거운 술 배달하는 일, 잠시도 쉴 틈 없이 종일 냄새나고 더러운 쓰레기 치우는 일 등등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고약한 일들이 많습니다. 우선 그런 일들부터 시켜 보시고 견뎌내면 옵션계좌를 만들어 돈 벌도록 해 주십시오. 저는 그런 다음에 가르쳐 보겠습니다>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사람이 된 다음이라야 참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공 총장이 셋을 『참사람』 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내가 할 일을 생각했다.

호흡과 섭생, 기공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다스리게 하는 것이 우선 이었다.

그런 다음 옵션으로 돈을 벌게하고 여행을 시킬 것이며 각자에게 맞는 보람 된 일을 찾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 대통령이 탄생했고 새로운 여름이 오고 있었다.

입하가 지났고 총리, 장관 등 고위공직자들이 속속 발표됐다.

학교, 고향 쪽, 또 전 직장 등에서 맺었던 많은 인연들이 줄줄이 출세를 하고 있었다.

찾아가거나 만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다만 훌륭한 사람으로서, 좋은 공직자로서, 성공하기만을 간절히 빌었다. 미국을 둘러보고 온 방 여사가 미국의 분위기를 전했고 미소와 성은의 잘 사는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왔다. 여름과 함께 또 다른 기강원의 기운이 돋아나고 있었다.

 

한정희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