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미국을 접수하는 방법

미소에게 청와대와 산세(山勢)의 상관관계, 그 지리적 장단점을 설명하면서 경복궁, 창경원, 비원 등 이조시대의 궁궐을 예로 들어 가면서 지리공부를 집중적으로 시켰다.

미소는 곧 미국으로 가야 할 것이고 그 곳에서 홀로, 사는 곳의 풍수를 해결해야 할 것이므로 드라이브를 걸었던 것이다. 이는 미소가 다치지 않고 잘 살기를 바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풍수적으로 좋은 곳은 한 눈에 파악 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요령만 터득하면 아주 쉽다. 공총장과 미소를 데리고 남한산성, 분당, 수지일대, 강원도의 약수터를 집중적으로 답사하면서 잘 사는 법을 연구했다.

설악산, 태백산, 속리산, 소백산, 지리산 등의 산세를 사진 찍어가며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연구할 때는 방여사와 성은이도 함께 했다.

 

 

바쁜 일정을 보내는 가운데 오사장의 아들로부터 미소와 성은이가 지낼 곳을 몇 군데 살펴 두었다는 연락이 왔다.

곡우 다음날 오후 4시경, 미소와 성은이가 뉴욕으로 출발 하기로 했다.

그 시각의 기운은 정유(丁酉)년 갑진(甲辰)월 경진(庚辰)일 갑신(甲申)시 였다. 남자로 태어나면 재혼의 우려와 바람둥이의 삶과 대부가 될 수 있다는 뜻이 있었다.

여자는 이복형제가 많을수도 있고 아버지가 없을수도, 또 여러명 일수도 있겠지만 돈 많음의 뜻 만큼은 아주 강했다.

 

공항은 북적댔다.

웅웅거림의 소음이 높은 천정을 훑고 다녔다. 공항 한식당에서 이별식(?)을 했다. 기강원에서 준비해 온 커피를 마셨고 악수를 했다.

성은이와 미소는 큰 절을 하며 작별을 고했다. 성은이와 달리 미소는 눈가가 젖어 있었다.

<잘들 가시게. 항상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게. 계수지공 공부는 한시도 게을리 하지말고 가능하면 금융공학 공부를 하도록 하시게. 대학에라도 다니면 좋을것이야. 물론 숨쉬는 공부만큼 돈 벌기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 것이고, 그런 다음 원대한 꿈을 실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

 

 

“미쳤군, 미쳤어”

 

이런 핀잔을 수 없이 많이 듣고 살아 온 내가 미소와 성은이로부터 똑 같은 취급을 받을지는 알 수 없었지만 다소 황당하게 들릴지라도 신신당부를 해야만 했다.

<돈 많이 번 다음 미국의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미국을 한국의, 한국국민의 영향력하에 둘 수 있도록 하시게>

나의 미국에의 꿈은 LA, 샌프란, 시카고, 뉴욕 등 대도시를 한국화 하는 것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을 한국 영향력하에 두는 것이었다.

대도시의 야구단이라도 인수한 다음 이를 문화원과 접목시키고 IT와 생명공학, 날아다니는 의자(개인비행시대) 날아다니는 로봇 등을 개발하는 등 4차, 5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러려면 수 많은 코리언들이 아메리칸이 되어야 했다.

<코메리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