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꼭 남겨야 하는 것

입력 2017-05-01 00:59 수정 2017-05-04 09:17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의 숫자가 많다고 마음을 털어놓고 만날 수 있는 친구가 많다는 뜻은 아니다.

현대인들은 만남도 인스턴트 식으로 변질 되다 보니 단점이 눈에 보이면 순식간에 관계를 끊어버린다.

어찌보면 현대인들은, 우리는 관계에 있어 초보자임에 틀림없다.

프랑스의 사상가 보브나르는 “우리가 지닌 결점은 미덕처럼 때론 서로의 마음을 맺어주는 끈이 되기도 한다.”라고 했다. 상대방이 지닌 단 하나의 단점을 비난하거나 평가하지 말고 그 사람이 지닌 백 가지 장점을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다 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그 결핍을 타인이 채워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마음이 큰 사람이다. 완벽해보이는 사람조차 단점은 있게 마련이다.

아인슈타인은 “세상을 사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는 데 하나는 모든 만남을 우연으로 간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만남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누구도 자신에게 기적이 찾아온다면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일만 열심히 하다보면 사람과의 관계에 소홀해지게 마련이다.

사람이 몹시 그리울 때가 있다.

흉금을 털어놓고 싶은데, 술 한잔하고 싶은 데, 마땅히 불러낼 이가 없고, 가족이 아닌 이상 위로나 공감을 선뜻 내주는 인연을 찾기란 쉽지 않다.

만나면 편하고 즐겁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을 누구나 할 것이다. 그러려면 내가 먼저 편안한 상대가 되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사람 사이의 관계란 모든 순간의 합이라 첫인상, 중간 인상, 끝인상 모두를 관리해야 한다. 첫인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관계는 모든 순간이 쌓여 이루어지는 성과 같다.

자주 만나는 사람 내지 친한 사람 다섯 명을 종이에 기입해보자.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가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지 점검해보자. 산맥과 봉우리가 어우려져 산을 이루듯 사람에게도 산맥같은 사람, 봉우리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치우쳐져 있다면 앞으로 딱 세 명의 사람을 더 만들어보자는 목표로 만남을 시작해보자. 누군가와 의미 있는 관계가 된다는 것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만남이 인연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관계의 수는 중요하지 않다. 너비와 깊이가 숙성된 와인처럼 마음이 잘 통하고, 마음이 넉넉한 사람,속이고 거짓말하지 않고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 먼저 웃음을 건네는 사람이 좋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고 했다. 귀한 사람을 만났다면 인연으로 이어가는 찬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을 완성하려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타인과의 교제 없이 혹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영향을 받지 않고서는 자신을 살찌워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중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 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말과 행동에는 그 사람의 가치관, 시간, 애환의 스토리가 있는 하나의 우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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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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