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삶 - 인(人)생, 인(忍)생, 인(仁)생

인생(人生).

삶은 3가지 유형이 있다. 사람으로 사는 인(人)생, 참고 버티는 인(忍)생, 어질게 사는 인(仁)생이 있다. 인(人)생은 사람답게 즐겁게 사는 삶이다. 만물은 생명의 원리로 움직이고 사람은 즐겁게 살기 위해 활동한다. 삶의 본질은 기쁨과 즐거움이다. 삶은 그 자체로 기쁨이요 성스러운 종교다. 삶이 복잡해진 것은 삶을 비교와 효율로 분해했기 때문이고, 삶이 괴로워진 것은 기분 나쁜 일로 에너지를 뺏기기 때문이다. 쉽게 열린 문(門)은 벽이 되고, 쉽게 얻은 기쁨은 쉽게 사라진다. 오르기 어려운 벽은 마음을 깨치는 문이 되고, 어렵게 얻은 즐거움은 삶의 벗이 된다. 우리가 지지고 볶고 사는 것은 삶의 목적이 즐거움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인생은 고통을 요리하여 행복으로 바꾸는 수련이며, 조직 경영은 단순한 것에서 특별함을 찾는 기술이며, 정치는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는 예술이다. 즐거운 삶을 꿈꾸고, 자랑스러운 삶을 노래하며, 보람 있는 삶을 경배하자.

인생(忍生).

인생(忍生)은 모질게 참는 삶이다. 삶을 유지하려면 아픔과 고통을 참고 이겨야 한다. 밤을 이긴 뒤에 새벽이 오고, 아픔을 이긴 뒤에 기쁨이 온다. 아픔은 오만을 막아주고 삶을 강하게 하며, 고난은 지나침을 막아주고 삶을 진지하게 만든다. 아픔은 쓰라림으로 왔다가 바람처럼 지나가고, 고통은 욱신거리며 왔다가 아지랑이 곡예처럼 소멸한다. 주저함과 거부가 반복되는 것은 자신감이 의식의 수용소에 갇혀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고, 편견을 고치기 어려운 것은 마음의 망막이 깨져 있어 비뚤게 보기 때문이다. 아픔은 참으면 성장의 보약이 되고, 고통은 참으면 복이 된다. 고통에 떨다가 가기엔 너무도 짧은 인생이다. 고통은 이기는 게 아니라 참고 버티는 것이고, 고난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묵묵히 지나가게 하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참을 수 있음을 자랑하고, 인내와 수용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뿌듯해 하며, 묵묵히 버틸 수 있음을 사랑하자.

인(仁)생.

인(仁)생은 어질고 착하게 사는 삶이다. 어질지 못하면 마음에 뿔이 생겨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납게 들이박는다. 어질 인(仁)자는 두 사람이 마주보는 형상이다. 어질다는 것은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는 순박함이며, 먼저 양보하는 자세이며, 너와 나는 남이 아니라 하나라는 보편적 사랑이다. 초년은 고통을 이기는 과정, 중년은 중후하게 버티는 과정, 노년은 노련하게 수용하는 과정이다. 사람은 소중하면서도 어려운 대상이다. 상대를 어질게 수용하면 누구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이해관계로 사납게 대하면 혈육도 버티지 못한다. 리더가 어진 조직은 평온하고, 부부가 어진 가정은 화목하다. 일이 깨지고 힘들어 지는 것은 서로가 어질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진 마음에 욕심이 붙지 않고, 어진 품성에 화가 붙지 못한다. 꽃향기 십리를 가고, 어진 마음의 향기는 천리를 간다. 어질게 사람을 상대하고 배려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