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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 인정, 존중, 냉정.

인정(認定).

마음의 평화는 인정과 존중과 냉정의 작품이다. 인정은 수용성 평화를 만들고, 존중은 서로의 평화를 만들며, 냉정은 평화를 지키게 한다. 상대 인정으로 갈등을 줄이고, 존중과 예우로 충돌을 피하며, 냉정한 처신으로 고통을 줄이자. 물리적 평화는 힘에서 나오고, 기술적 평화는 연결된 힘에서 나오며, 마음의 평화는 자기긍정과 상대인정에서 생긴다. 인정은 상대의 존재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다. 상대를 무시하면 적(敵)으로 만들고, 고대사를 부정(否定)하면 역사를 신화로 만들며, 후임자가 전임자의 노고를 격하(格下)시키면 스스로 인품 불량자가 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고, 무시하면 저항이 생긴다. 삶이 힘든 것은 힘도 없으면서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지킬 힘을 갖추고, 인정받고 싶으면 먼저 인정하자. 뜻대로 되지 않으면 조급하게 굴거나 힘으로 하지 말고, 그 상황을 인정하여 평온을 유지하자.

존중(尊重).

존중은 서로의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존중은 대상을 귀하게 여기는 덕목이며, 공경은 상대가 부족해도 인정하고 섬기는 성숙함이다. 천만인이 자기를 존중해도 자기가 자기를 무시한다면 허공에 건물 짓기다. 평온을 원하면 자기부터 존중하고, 간섭받기 싫으면 자발적으로 움직이자. 미흡하고 아쉬운 자기를 존중하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일이며, 자기 내면에서 하늘 닮은 인성을 깨닫는 것은 두려움을 이기는 길이다. 과거는 과거 상황으로 존중하고, 현재는 몰입으로 존재시키며, 미래는 미래의 가능성으로 열어두어야 한다.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인정하며, 상대를 부러워하지 말고 존중하자. 남을 탓하고 비난 하는 것은 하늘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고, 아래 사람의 무례에 마음의 평화를 잃는 것은 권위적이기 때문이다. 자기발굴과 존중으로 잠자는 잠재력을 깨우고, 나이와 계급보다 인격으로 상대를 대하며, 상대 존중으로 다툼을 줄이자.

냉정(冷靜).

냉정은 미련을 끊고 아쉬움을 버려서 평화를 지키게 한다. 먼저 화를 내는 쪽이 지고, 먼저 공격하는 쪽이 책임을 져야 한다. 존중할 대상이 많을수록 신중하고 냉정해야 한다. 존중은 자기가 당해봐서 싫은 것을 남에게 요구를 안 하는 행위이고, 냉정은 평온을 위해 이익과 아쉬움과 서운함을 버리는 행동이다. 과거의 대제국이 망한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리더가 냉정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존중은 상대의 자존심을 보장하여 감동을 주고, 냉정은 극한 상황에서 자신과 조직의 영혼을 지키고 보존하게 한다. 불안과 분노가 반복되는 것은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내색하지 말고 누가 시비를 걸어도 냉정한 태도를 지키자. 아닌 것에 대해 냉정한 가시를 품지 않으면 사방에 깔린 창에 찔린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 상대를 인격체로 인정하고, 사람을 존중하여 존중을 받으며, 냉정한 사명과 사랑으로 승리자가 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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