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공인(公人) - 무욕, 무사, 무치.

무욕(無慾).

공인(公人)은 남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다. 공인은 욕심과 사심과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욕심은 불화의 뿌리이고, 사심은 불신의 원인이며, 부끄러운 행위는 불량의 이유가 된다. 태초에 하늘이 처음 열린 날에 세상에 욕심은 없었다. 오로지 하늘과 한마음과 하나의 마음만 있었다. 하늘이 자리를 잡고 생명체가 생기면서 생존 본능이 생겼고, 서로가 다투면서 욕망이 자랐고, 다투다가 같이 죽는 것을 보면서 상생(相生)을 알게 되었다. 아닌 것을 보고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욕심 때문이고, 배신을 하고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은 사심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법으로 시장의 자유를 제한하고 정당한 노력까지 뺏는 것은 자유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고, 분노하고 화를 내는 것은 자기 마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최고의 마음공부는 욕심을 버리는 수련이다. 욕심을 버려서 태초의 하늘마음을 찾고, 공인들이 욕심을 버리도록 감시하여 서로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

 

무사(無私).

공인은 정도를 벗어나는 사사로움이 없어야 한다. 사사로움은 하나를 얻으려고 하다가 둘을 잃게 한다. 사사로움이 바름을 지배하는 곳은 후진 사회다. 공인의 사사로움은 질서를 어지럽히고 공분을 산다. 태초에 사사로움이 없었고 로고스 공간과 흘러가는 시간만 존재했다. 땅은 땅으로 하늘은 하늘로 자리를 잡았고, 인간은 예의와 정의로 근본을 세웠다. 그러나 이익을 위해 거짓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어지러운 세상을 만들었다. 마음이 불안한 것은 사사로움이 개입하기 때문이고, 마음이 작아지는 것은 사사로움을 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사(武士)는 칼보다 정신으로 싸우고, 공인은 권위보다 내공과 희생으로 다스려야 한다. 다툼이 생기는 것은 서로가 사사롭기 때문이고, 암기가 서툰 것은 관심이 세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나간 서운함을 기억해서 무엇 하리. 양보와 이해로 감정을 죽이고, 정성과 진심으로 삿된 생각을 제거하자.

 

무치(無恥).

하늘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은 공인을 선택하여 맡긴다. 공인은 하늘의 정의를 집행하는 자이기에 부끄러운 일을 범해선 안 된다. 공인의 오만과 불손과 불경(不敬)은 자리를 잃는 이유가 된다. 성인(聖人)이 예절을 깨우치고 교육(전파)하면서 문명은 시작되었고, 공인이 공경과 예의를 업(業)으로 삼으면서 세상은 맑아졌다. 공경(恭敬)은 상대가 부족해도 섬기는 성숙함이며, 예의는 서로를 기분 좋게 하는 행동 문화다. 공인에게 공경함이 없으면 향기 없는 꽃과 같고, 리더에게 부하 공경이 없으면 삿대와 돛이 없는 돛단배와 같다. 예의가 부족한 것은 사람존중 정신이 없기 때문이고, 신중하지 못한 것은 대상을 공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너의 직원 공경은 기업을 성장시키고, 리더의 부하 공경은 승리하는 조직을 만든다. 자신감으로 자기를 공경하고, 신중함으로 세상을 공경하자. 부끄러움 없는 당당함으로 영웅이 되고, 몸을 낮추고 배려하여 하늘마음이 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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