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굳센 마음 - 동굴, 파동, 초월.

동굴(洞窟) 마음.

경기침체와 극한대립과 보이지 않는 두려움으로 마음들이 날카롭고 어수선하다. 본래의 마음은 어둠과 두려움과 굽힘이 없다. 마음은 동굴과 파동과 초월 순으로 발전한다. 동굴의 마음은 동굴 속처럼 어둡고 답답하며, 파동의 마음은 빛처럼 밝고 직선적이며, 초월의 마음은 자기 아집을 놓고 버려서 자유를 찾는다. 마음이 커지면 우주도 마음 안에 잠기고, 마음이 작아지면 동물원 우리에 갇힌 짐승처럼 사납게 으르렁거린다. 생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산짐승과 박쥐는 동굴로 숨어서 지내고, 자기에고에 잡힌 동굴 마음은 스스로 옥죄고 비교하며 위축 된다. 타인의 유리한 경험을 부러워하지 마라. 경험과 기억은 과거의 행적일 뿐이다. 자기는 하나뿐인 존재임을 자각하여 당당하고 굳세게 앞으로 나가라. 아무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설계하라. 서로 살기 위한 규제가 아니라면 불필요한 간섭과 통제로 자유를 제한하지 마라.

 

파동(波動) 마음.

빛은 파동으로 전달되는 물질, 마음은 파동으로 전달되는 에너지다. 마음이 동력도 없이 어디든 갈 수 있고 막힘도 주저함도 없는 것은 마음은 파동의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빛은 물질의 파동이고, 마음은 25그람의 무게를 가진 이심전심의 파동이다. 마음은 자신과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자유분방한 권력이다. 마음이 아집과 욕심에 잡히면 미흡한 일로 아쉬워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일로 서운해 하며, 자기 실수에 괴로워하고 비틀거린다. 고요한 마음으로 중심을 잡자. 자기 몸은 세상을 인식하는 창구이며, 마음은 몸과 하늘을 연결하는 중계자다. 지독한 아집에 잡히면 자기를 지키려고 하다가 자기를 깨트린다. 수증기를 통과한 햇살이 무지개를 만들고, 욕심을 통과한 마음이 평온을 만든다. 자기가 만든 기억과 슬픔과 한(恨)과 다투지 말고, 모든 원망이 자기를 밟고 지나가게 하라. 하늘의 뜻을 담는 그릇이 되어 아무도 해보지 못한 장대하고 호쾌한 일을 하자.

 

초월(超越) 마음.

마음 파동이 극에 달하면 추진체를 버리고 궤도로 진입한 로켓처럼 자유의 경지에 이른다. 기억이 과거의 경험이라면, 상상은 미래의 현실이며, 초월은 현재의 걸림과 구속을 벗어던진 해탈이다. 초월은 모든 것은 마음임을 깨달아 진정한 자유를 얻는 경지다. 극초단파는 미세 에너지로 존재하기에 걸림 없이 순식간에 공간이동을 하고, 무엇이든 능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순간 고통을 이기게 한다. 자기 몸을 주인공으로 삼지도 말고 정상에 세우려고 욕망하지도 마라. 욕망으로 산다면 세상에 먼지 하나 더 보태는 꼴이다. 몸의 욕망과 욕망하는 파동으로부터 초월하라. 몸은 인식의 도구요, 마음은 자기와 하늘을 연결하는 중계자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두려움 없이 정면으로 대적하라. 밝고 선한 행동이 있는 한 어둠과 불안과 무질서는 녹아내리리라. 동굴의 마음으로 악을 경계하고, 파동의 마음으로 자연 리듬을 따르며, 초월의 마음으로 순간 고통을 이기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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