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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자 - 마음, 웃음, 행복

마음 나무.

오늘은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 마음 나무와 웃음 나무와 ‘그래도 행복한’ 나무를 심자. 쟝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남자’라는 소설이 있다. 양치기 ‘부피에’의 노력으로 황량했던 고원에 참나무가 자라면서 숲이 다시 살아나고, 강이 다시 흐르고, 새들이 찾아오고, 고원이 생명의 땅으로 변하자 인간이 다시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나무를 심는 남자’ 이야기는 조건이 불리하면 더 노력하고 기다려야 성공한다는 비밀을 들려준다. 마음은 변화무쌍한 영역이다. 나무가 땅의 유실을 막아주듯 마음에 마음 나무를 심어서 마음의 유실을 줄이자. 마음 밭에는 선악과(善惡果)를 심어서 분별력을 키우고, 광대한 마음 산에는 사철 푸른 소나무 마음을 심어서 확고한 본심을 유지하자. 마음의 눈 옆에는 눈치 빠른 감(感)나무를 심어서 아픈 곳을 헤아리며, 평온한 감성 들판에는 꽃 없이 열매 맺는 무화과를 심고, 영성의 광장에는 진실한 매실나무를 심어서 향기가 넘치게 하자.

웃음 나무.

웃음은 살아있음의 징표이며 인간의 특권이다. 사무실 관상수에는 ‘웃음나무’라는 표찰을 달아서 볼 때마다 웃게 하자. 현관 앞에는 ‘그냥 웃자 나무’를 심어서 가정에 어두움과 무거움이 따라가지 않도록 하고, 집안에는 ‘웃자 나무’를 심어서 방안 가득 웃음꽃이 피게 하자. 마음이 안보라면 웃음은 외교다. 소소한 일로도 웃을 수 있도록 입가에는 웃음 소(笑)나무를 심고, 뱃심 좋은 뱃살에는 간질이면 줄기를 떨면서 웃는 배롱나무를 심자. 가슴에는 사과나무를 심어서 실수로 어색할 때 먼저 사과하며, 일은 뜻대로 안 되기에 뒷목에는 ‘그래도 웃으면서 참자’ 나무를 심자.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기고, 웃음도 연습하면 배양된다. 상대의 까칠한 응대에도 잔잔한 웃음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오늘도 웃음 나무가 되어 웃어보자. 괴로워도 크게 웃을 수 있도록 의식 속에 웃음을 심고, 마음 밭에 웃음 나무를 심어서 마음부터 웃자. 호흡할 힘이 있으면 웃음을 잃지 말자.

행복 나무.

행복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만드는 산물이다. 직장에서 행복을 잃지 않도록 사무실 책상에는 ‘그래도 행복한 나무’를 심고, 항상 지니고 다니는 핸드폰에는 ‘그래도 여유 있는’ 나무를 심자. 행복은 마음에 있다. 잡념의 잡목을 베어내어 참마음이 자라게 하고, 무던한 마음 공간에 평화와 행복 나무가 자라게 하자. 마음 밭 울타리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배짱 나무’를 심어서 방풍림으로 삼고, 마음 동산에는 ‘진심 나무’를 심어서 항상 실체를 생각하며, 광활한 마음 밭 중앙에는 ‘성심 나무’를 심어 항상 한결같아라. 마음의 창에는 ‘관심 나무’를 심어 세상을 유심히 살피고, 집무실(공부방) 책상에는 ‘그래도 즐거운 나무’를 심어 스스로 힘을 내며, 마음의 담장을 따라 담력의 담쟁이 넝쿨을 심어서 서로가 손에 손을 잡고 시련의 벽을 오르자. 평온한 마음으로 감성의 숲을 만들고, 낮게 내려놓은 공간으로 행운과 여유의 강이 흐르게 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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