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버리기 - 욕심, 근심, 사심.

욕심.

큰 승리를 하려면 욕심과 근심과 사심을 버려야 한다. 욕심을 버려야 승리의 방향이 보이고, 근심을 버려야 승리의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며, 사심을 버려야 당당하게 승리할 수 있다. 욕심이 본래 마음을 밀어내고 몸을 차비하면 평온을 깨고, 근심이 침투하면 마음을 위축시키며, 사심이 들어가면 추하고 사소해진다. 새싹이 땅을 밀고 나오고, 물이 오른 가지에 꽃이 피며, 새가 노래하는 것은 욕심이 없는 자연의 힘이다. 욕심이 들어와 이익을 계산하면 자연과 분리되어 하늘 소리를 듣지 못한다. 자연은 욕심이 없기에 아파하지 않고, 자연은 사심이 없기에 아름다움 그 자체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욕심을 버리고,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오면 문제의 원인을 살피고 새로운 출발선에 다시 서야 한다. 물과 기름은 섞이지 못한다. 기름이 물 위로 오르지만 기름이 물을 지배하지 못한다. 구름이 사라져야 하늘이 보이고, 욕심을 버려야 하늘의 명령이 보인다. 승리하려면 욕심을 버리겠다는 욕심마저 버리자.

 

근심.

승리하려면 근심을 버려야 한다. 세상이 어수선하다. 어디로 가는지 혼돈 상황이다. 우리가 걱정하고 근심하는 97%는 기우(杞憂)이거나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놓고 미리 두려워한다고 한다. 근심은 무엇이 잘못 될까봐 두려워하는 정신노동이며, 내면의 불안감을 위한 사역이다. 생각하는 존재인 우리는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걱정하고 근심한다. 근심과 걱정은 건강의 적이다. 어려서부터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걱정과 근심은 마음의 병이면서 자기가 지기를 깨트리고 초라하게 하는 자기 테러행위다. 걱정과 근심은 자기중심의 계산과 자신감 부족이 만든다. 미련은 과거 기억에 끌려가는 것이고, 걱정은 미래 허상에 끌려가는 것이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막연한 개연성을 놓고 걱정하지 마라. 최후의 승자가 되려면 문제의 근본을 살피고, 허깨비 근심을 버려서 용맹을 찾으며, 지금의 근심을 성장과 성숙의 약으로 삼자. 걱정할 힘이 있으면 하늘 한 번 더 쳐다보고 힘을 내자.

 

사심.

승리하려면 사심을 버려야 한다. 의기투합을 했다가 약속이 깨지는 것은 사심이 돌기 때문이다. 모든 혼란과 싸움은 사심에서 생긴다. 오래전부터 평등의식과 자기중심의 사심(私心)이 강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했고, 자기고집과 자기해석으로 스스로 괴로워한다. 사심이 강한 사회는 계약서와 소유 문서가 복잡하고, 각종 약관은 큰 글씨로 유혹하고 작은 글씨로 방어한다. 도자기의 가치는 재료값과 인건비가 아니라 사심 없이 순수 정신으로 빚은 내공의 가치다. 사심에 갇히면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조직 시스템으로 사심을 걸러내지 못하면 갈등과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리더의 사심이 강하면 조직의 성장은 멈추고 구성원의 불만은 팽창한다. 사심 없이 봉사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려는 큰 인재를 찾고 응원하는 지혜로운 눈이 필요하다. 욕심을 버려서 자연의 일부가 되고, 근심을 놓아버려서 즐거워하며, 사심을 버려서 행복한 조직을 만드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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