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아이를 영재로 또는 천재처럼 키우고 싶은 부모님에게

요즘들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창의성, 영재교육이다. 창의 영재 교육이라고 하는 과목도 있고 창의 취업 준비과정이라는 과정도 (이름은 정확하지 않지만….) 있는 것 같다. 여기 저기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하고 창의력은 어릴 적부터 가르켜야 한다고 홍보하는 TV광고도 본적이 있다. 영재 교육을 받은 아이는 다르다고 얼마나 강조하는지….

나 자신이 25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지금은 5년정도 학생을 가르키는 입장에서 꼭 집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 혹,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진실은 밝혀야 하니까….

우선, 영재 및 창의성은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가르키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그리고 영재 교육을 받으면 영재가 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음, 부모의 입장에서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기 위해 아이들을 영재나 창의력 학원에 보낼 수는 있지만, 당하는 아이가 겪에 될 좌절과 시련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다음으로 영재나 창의성은 아는 것이 있어야 발휘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기본적인 컴퓨터의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이 컴퓨터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 대표적인 천재 프로그래머인 리누스 토르발즈(.리눅스를 개발한 개발자)도 컴퓨터의 원리나 사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리눅스를 개발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재나 창의성을 발휘하려면 그 전에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필요하고 이것은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야만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가르켜 주는 지식은 영재, 창의력 발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은 천재나 창의적인 사람이 아니고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고,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 이미, 오늘의 세상은 한 두명의 천재나 창의적인 생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있다. 즉, 창의력이 있다고 성공하고, 천재라고 이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오히려 천재이고 창의력이 있지만 인간성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에게 이용만 당할 뿐이다. 사례는 많고 예를 들고 싶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생략한다

이런 사정을 알기 때문에, 내가 수업에서 가장 우선하는 것은 창의성 보다는 아이들이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일이다. 이는 마치 골프 선수가 매일 골프 연습을 하는 것과도 같다. 진정한 실력은 아는 것이 아니라 몸에 배어 있는 것이고, 알고 있는 예절과 배려가 아닌, 몸에 배어있는 에절과 배려에서 그 사람의 가치가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가르킬 수 있고, 몸에 배게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모든 경우에 반드시 필요하다.

수학공부를 안했다고 야단치지 말고, 부모나 친구에게 하는 말투, 행동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지적해 주는 부모의 모습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천재라고 행복한 것이 아니고 창의력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오늘 이순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마쳤거나, 고민했던 수학 문제가 풀려서 행복한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열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재도 창의성도 필요없다. 나의 마음과 노력만 있으면 충분하다.

이글은 지난 20년 아이 셋을 키워서 대학에 보낸 나의 반성문이며 후회스러움의 넉두리이다. 돌아보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중원대학교 교수, 컴퓨터공학박사
24년간 외국기업, 벤처기업, 개인사업, 국내대기업 등에서 사회생활을 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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