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싸움 - 이김, 져줌, 상생.

이김.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며 지금도 다양한 싸움을 한다. 세상에는 이겨야 사는 싸움과 져주는 게 이기는 인간 싸움과 서로가 사는 상생 싸움이 있다. 적과의 싸움은 무조건 이겨야 하고, 경쟁자는 선의로 이겨야하며, 사업은 휴머니즘으로 이겨야한다. 국가 간의 생존이 걸린 전쟁과 명예가 걸린 싸움은 무조건 이겨야만 산다. 이간질과 인신공격과 거짓과 조작은 반드시 징벌해야 발전한다. 거짓과 조작으로 충신을 모함하여 죽인 사건이 있다. 남이 장군이 남아의 기개(氣槪)를 노래한 시조에서 미평국(平國)을 미득국(得國)으로 조작하여 역모죄로 죽게 했고, 개혁가였던 조광조를 走肖爲王( 주초위왕) – ‘趙氏가 王이 되려 한다.- 는 나뭇잎 조작으로 조광조를 억울하게 희생을 시켰다. 최근에는 테블릿 PC 조작으로 반역과 내란과 국정중단을 시도했다. 거짓이 통하는 사회는 악이 선을 지배하기에 거짓은 반드시 징벌해야 한다. 참은 하나이고 의리이며 본체다. 참마음과 한마음으로 영원한 승리를 하자.

져줌.

어떤 싸움은 져주는 게 이기는 싸움이 된다. 부모와 자식 간의 싸움, 부부 간의 사랑싸움, 직장 동료(전우)와의 싸움 등은 이기면 손해를 보는 싸움이다. 걱정과 싸우는 것은 허깨비와의 싸움이고, 동료와 혈연과 싸우는 것은 실속 없는 싸움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갈등도 많다. 인간 갈등을 싸움으로 접근하면 그 자체가 불행이다. 갈등이 생기면 전광석화 의식으로 -가까운 사이는 싸울 대상이 아니라 조건 없이 사랑할 사이- 라고 각성하자. 가깝다고 단점을 아프게 건드리면 상처가 깊고 바로 덧나며 헤어지는 이유가 된다. 한쪽이 화를 내면 한쪽은 침묵해야 한다. 가까운 사이에 이해와 계산을 따지는 행위와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얕은 수준의 설교를 금지하라. 자명한 모순을 보았거나 확실한 도덕적 우위가 아니면 잔소리하지 마라. 가까운 사이는 져주는 게 이기는 길이며, 일부러 져주는 게 평온을 유지하는 길이다. 양보는 겸손이며 승리다. 지극한 사랑으로 져주자.

상생.

인류의 역사는 서로 미워하고 싸우면 함께 망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서로가 사는 상생지혜를 터득한지도 오래되었다. 서로 더불어 살게 하는 상생과 윈-윈 전략은 공식과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 상생은 자비와 사랑으로 이해관계를 분해하며, 덕성과 포용으로 서로 감싸며,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게 만든다. 상생은 최종 상태이지 중간 목표가 아니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데도 평화를 위해 덮는 것은 상생이 아니라 퇴보적 타협이다. 호되게 가르쳐서 깊은 깨우침을 주는 것은 스승과 제자 사이의 상생이고, 불필요한 자존심을 피하는 것은 발전을 위한 상생이다. 절제와 절약은 몸과 마음이 함께 사는 상생이고, 정도와 정성은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사는 상생이다. 이겨야 사는 싸움이라면 목숨을 걸고 집요하게 이기고, 져주는 게 이기는 인간 싸움이라면 멋지게 져주며, 싸우면 서로가 죽는 게임이라면 싸움을 멈추고 서로가 사는 길을 선택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