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

경영(經營)은 조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행위다. 최고의 경영은 마음경영이다. 경영은 자원과 생산과 전략의 조합이고, 마음 경영은 평온과 자신감과 승리의 조합이다. 평온은 마음 경영의 기초이고, 자신감은 경영의 에너지이며, 승리는 경영의 최종 상태다. 몸은 아무리 가꾸어도 쇠퇴하지만, 마음은 잘 경영하면 갈수록 젊어지고 세상을 평온하게 한다. 오감(五感)은 의식의 창구이고 몸을 보호하는 수단인데, 오감이 만든 현상에 낚이면 지지고 볶느라고 마음까지 오감에 휩쓸려 간다. 오감과 마음은 엄연히 구분된다. 오감은 현상이고 마음은 하늘이다. 어떤 현상을 보고 불편해 하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오감이 거부하기 때문이다. 불편한 현상을 인지하면 몸(의식)의 소행으로 판단(불편을 감수)하고, 마음까지 불편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오감과 마음을 분리해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응원하며 승화시켜야 한다. 실망스런 현상을 보더라도 분노하지 말고 마음만은 평온을 유지하자.

자신감(自信感).

마음 경영의 핵심 에너지는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가져야 마음을 흔쾌하게 펼 수 있다. 자신감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로 행동에 당당함을 주고 스트레스를 차단한다. 여건이 좋고 우월해서 자신감을 갖는 게 아니다. 자신감을 갖기에 여건이 좋아지고 개선되는 것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하늘을 느끼게 된다.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원칙대로 집행하는 공인(公人)은 근심이 없고, 아픔을 이길 자신감이 있으면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마음을 크게 운용할 수 있다. 진정한 자신감은 내면과 하늘이 연결된 상태이기에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고, 충만한 자신감은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를 이롭게 한다. 노력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자기만의 차별화된 세계를 만들자. 인류의 문명은 자신감의 산물임을 굳게 믿고, 준비하고 시작하면 잘 된다는 자신감으로 밀고 나가자.
승리.

마음 경영의 최종 상태는 승리다.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 경영은 무의미한 고생이고, 마음의 승리를 큰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은 존재감의 상실이다. 마음이 승리한 상태는 오감의 불만을 평온하게 잠재울 수 있고, 불리함을 유리함으로 해석하며, 마음을 먹는대로 일이 되는 경지다. 최고의 승리는 자기를 이기는 것이고, 최상의 승리는 좋은 마음을 품어서 주변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승리로 가는 길에는 무수한 시련과 실망이 생긴다. 승리 이전에 생기는 인간 갈등을 극복하는 것은 사랑이고, 기대와 실망 사이의 간격을 메워주는 것은 희생과 헌신이다. 풍경(風磬)은 바람의 도움으로 소리를 얻고, 우리는 한마음 대동단결로 승리를 확인한다. 오감은 생존에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여 평온을 유지하고, 무한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녹이고 일을 추진하자. 스스로 꿈과 동기를 부여하여 행복하게 만들고, 한마음 성실로 사람을 얻고 하늘까지 감동시켜 승리의 기반을 닦으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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