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주도(主導) - 공세, 희생, 신중.

공세(攻勢).

악과 분노가 주도하는 세상은 희망이 없다. 선(善)과 사랑이 주도해야 하는 세상으로 바뀌어야 한다. 어느 분야든 주도하려면 공세적 자세와 희생과 신중함이 필요하다. 공세는 주도의 선행조건이고, 희생은 주도의 명분이며, 신중함은 주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덕목이다. 일단 주도하려면 막혔던 봇물이 터지는 것처럼, 독수리가 먹이를 보고 직진하는 것처럼 기세등등하게 공세적으로 나가야 한다. 조건이 좋아서 주도하는 게 아니다. 공세적 의지가 있기에 주도할 수 있는 것이다. 직진하는 빛처럼 앞으로 나가서 자기의지를 펴고 설득하고 규합하자. 주도에 따르는 저항과 시련은 긍정과 용기로 녹여야 한다. 긍정으로 양면을 포용하고, 용기와 솔선수범으로 저항을 이겨야 한다. 전투는 최후의 5분까지 버티는 쪽이 이기고,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조직이 승리한다. 주도하려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참신함이라는 무기를 갖추고 황야로 나가자.

 

희생(犧牲).

주도하려면 많이 알고 적극적이며 희생도 해야 한다. 모르면서 주도하는 것은 위험하고, 적극성이 없는 주도는 중도에 동력을 잃고, 희생도 안 하고 주도하면 반감을 산다. 리더가 양보하고 희생하면 조직이 평온하다. 원시시대 부족장들은 자기 살점을 다 나누어 주어야 신(神)이 된다고 믿었다. 주도는 희생을 전제로 한다. 겨울에 핀 장미가 되려면 겨울을 이겨야 하고, 빛나는 도자기가 되려면 고온에서 구워져야 한다. 희생은 전선(戰線)으로 나가는 맹렬함이며 싸움을 시작했으면 목숨을 걸고 임하는 단호함이다. 희생은 확고한 신념과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 신념은 희생해도 좋을 가치를 제공하고, 지원시스템은 믿고 희생하게 만든다. 그래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은 국가가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검도에서 머리를 치려면 손목 정도는 내줄 수 있어야 하고, 악(惡)을 이기려면 악보다 강한 힘을 갖추어야 하며, 주도하려면 자기희생을 감수하자.

 

신중(愼重).

주도하려면 일상과 신변에 탈이 없어야 한다. 저돌적인 공세를 취하다가 패배한 전사(戰史)가 많고, 충분한 시장조사 없이 투자했다가 망한 기업도 많고, 주도하다가 신상 문제로 낙오한 사람들도 많다. 성급하게 나서면 표적이 되고, 진실과 명분도 없이 증오심으로 공세행위를 취하면 하늘이 친다. 준비와 세력도 없이 일을 벌이는 것은 무모함이며, 작고 추한 그릇에 많이 담으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다. 적(敵)에게 자국의 의지를 강요하려면 강하고 명분이 있어야 하고, 상대에게 자기주장을 펴고 자기 견해를 관철시키려면 인간적으로 우월해야 한다. 상황이 불리한데도 자존심 때문에 공세를 취하면 하늘이 꺾는다. 상황이 불확실 할 때는 신중하게 관망하고 대비해야 한다. 너무 신중하여 기회를 잃더라도 신중함을 늘 가까이 하고, 결정적일 때는 앞으로 나가서 목숨을 걸고 뜻을 펴자. 임무가 주어지면 하늘의 뜻을 알고 속전속결로 일을 마무리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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