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전하는 말] 직장인에게 오늘이란?

입력 2017-01-31 09:38 수정 2017-01-31 09:38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실력있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믿는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오해는 아니고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우리는 보통 실력있는 사람은 영어는 물론 5개 국어를 하고 외국의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거나 학점이 매우 높고 자격증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의 선배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5개 국어를 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것이 직장 선배들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오히려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고 성적이 우수하지는 않아도 이순간 선배들의 말을 잘 듣고 시키는 대로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 실력있는 사람이 아닐까?
(제대로 일하는 것의 의미는 다른 글을 참조하세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새벽 6시에 영어학원가고, 저녁에 석사 과정을 다니는 것이 열심히 사는 것인가? 자기를 위한 열심이지 직장 선배를 위한 열심은 아닌데, 왜 자기는 열심히 했는데 알아주지 않는다고 아우성 치는 것일까?

선배가 시킨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열심히 하므로 선배나 동료에게 부여되는 짐이 줄어들어야 하는 것이다.

 

직장 생활에서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실력있고 열심히 사는 것과 조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실력있고 열심히 사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내가 알고있는 성공하는 직장인은 이점을 분명히 구분해서 생활하고 있었다. 오늘 이순간 나에게 부여된 일에 최선을 다했고 나보다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더 커서 그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 줄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물론, 연줄을 잘 잡아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람의 어떤 점이 뛰어나서 그렇게 좋은 연줄을 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하다. 그저 재수가 좋고 좋은 초등학교와 대학을 나와서 연줄을 잡은 것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연줄을 잡지 못한 저 많은 명문 대학교 졸업생은 어떻게 설명한 것인가?

내가 알고 있는 연줄이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누구보다 크고, 그 사람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이 편하도록 만드는 사람이었다. 주중에는 직장과 동료를 배려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말이면 가족 또는 자신을 위한 취미의 시간(예: 사진, 미술, 여행….)을 가지는 사람. 일을 하면서 항상 친절하고 웃음으로 대하는 사람(… 속으로는 힘이 들지만….), 권한과 책임에서 책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즉, 자신의 할 일을(=책임) 잘 하고 권한은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사람이었다.(어려운가?)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내가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들(에: 어학, 학위, 자격증..)로 내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복이(예 승진, 연줄 잡기, …..) 오는 그 순간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 복이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줄 때 그 복이 나에게 머물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오늘 이순간을 사회인으로서 살아야 한다(책임을 다하고, 남을 배려하는 것.). 그리고 나의 오늘이 모여서 큰 산을 만들 때, 지나가는 복이 산에 걸려서 나에게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잘 나가는 사람은 어떻게 봐야 하느냐고? 자신의 노력없이 사장을 하고 부사장을 한다고 잘 나간다고 생각하세요? 그 사람도 괴롭습니다. 몸은 어린애인데 엄청 크고 무거운 금 모자를 쓰워놓았으니….
조민호/중원대학교 교수, 컴퓨터공학박사
24년간 외국기업, 벤처기업, 개인사업, 국내대기업 등에서 사회생활을 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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