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표정 매력 지수는 과연 몇 점일까?

 

흔히들 나이 사십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론 타고난 생김새는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본인의 의지가 개입되는 표정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생김새는 나의 책임과는 무관하지만 표정은 내 책임이다.

요즘은 많은 여성들이 성형을 통해서 생김새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만 정작 그들의 표정을 보면 무표정이다. 향기 없는 꽃은 꽃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하는 것처럼, 표정이 없는 미인은 다가서기 힘들게만 느껴지는 법이다. 표정은 그 사람의 심리 상태나 마음을 드러내는 창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나고 슬픈 마음일 때 부정적인 표정이 그대로 표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떤 이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밝고 환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같이 힘든 상황에서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고 환경 탓만 하며 불만 불평과 슬픔에 잠겨있다.

이런 억눌린 심리 상태가 반복 되다보면 어느샌가 깊은 주름과 처진 입술, 날카로워진 자신의 눈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역시 피곤해진다. 왜냐하면 그 기운이 서로에게 전달되고 흐르기 때문이다.  마주하고 있는 상대방이 누구인가에 따라 같이 기분이 좋기도 하고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밝고 건강한 마음가짐에 환한 표정을 짓는다면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의 모습을 떠올릴 때 그 사람의 대표적 표정이 떠오른다. 또한 두드러진 현상 가운데 하나는 필자가 행사 사회를 보거나 강의를 할 때, 청중이 누군가에 따라 반응이 너무도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피치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피치는 같은 말이라도, 외국인들은 좀 더 적극적이고, 표정 변화도 많으며, 더 흥미롭게 사람들을 대하는 점이 한국인들의 무표정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표정 변화가 적은 편이다. 아니 아예 무표정인 사람들이 더 많다. 어쩌면 한(恨)의 민족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들이 진정으로 따뜻한 인심과 배려가 부족한 사람들인가? 그렇지 않다. 누구보다 정이 많고 따뜻한 사람들이다. 문제는 표정이 서양인들의 표정보다 부족해서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눈에 한국인들은 지나치게 경직되고 건조한 모습으로 까지 비치기도 한다.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미소조차 보이지 않는 무표정하고 어색한 표정을 가진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표정은 시각적으로 개인의 감정을 보여주게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호감을 주는 표정을 짓는 방법 중 공통적인 것은 상대를 향한 밝은 미소를 짓는 것이다. 안면 근육운동을 통해 미소를 머금은 표정을 짓도록 연습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어두운 것을 체질적으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초상집에가서 밤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울한 기분에 빠져 집안에 틀어박혀 일명 '히키코모리'가 되길 바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항상 찡그리고 우울한 표정에 매사에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다. 우리는 밝고 환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일부러라도 부정적으로 흐르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표정은 감정이나 생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 주파수를 통제해야 한다. 생각이 감정을 만들기 때문에, 지금 기분이 나쁘다면 이는 바로 표정에 반영된다. 그래서 부정적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그렇게 딱딱하고 부정적인 인상으로 굳어져버리는 것이다.
표정은 자신의 의지로 얼마든지 변화 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얼굴에 미소를, 웃음을 지어보자. 기분이 표정으로 나타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표정에 따라서 기분이 바뀌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예쁘고 멋진 얼굴을 갖기 위해서는 거울공주가 될 것을 권한다. 거울을 보면서 얼굴 표정 근육을 많이 이용해서 자신만의 매력적인 웃음을 연습해보자. 거울 보고 웃어보면 자연히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도 대인 관계를 편하게 만드는 기술이다.당장 지금부터 의도적으로 거울 앞에 서서 얼굴 표정근을 확인해보자. 얼굴 표정근을 많이 사용할 수록 표정은 부드러워진다.

돈이 들지도 않고 성형 수술을 한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매일 거울을 보면서 치아가 다 드러나게 환한 웃음을 만들어보자. 어느 샌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의 스마일라인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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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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