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선택(選擇) - 생존, 현존, 공존.

생존.

삶은 생존과 현존(現存)과 공존의 예술이다. 생존은 삶의 기반이며, 현존은 행복의 기술이며, 공존은 조직 행복의 조건이다. 생존은 괴로워도 악착같이 참고 버티는 기술이고, 현존은 있는 그대로 즐겁기 위해 수용하는 기술이며, 공존은 서로가 공정하게 살기 위해 양보하는 기술이다. 행복은 생존에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기술이다. 우리의 두뇌는 생존에 유리한 행동을 할 때 행복 호르몬을 분비한다. 개구리도 생존 방향으로 뛰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다 잃어 본 사람은 합리적 생존의 중요성과 절박함을 안다. 문을 여는 것은 권위의 망치가 아니라 지혜의 열쇠다. 조선조 왕들처럼 무조건 소나무를 베지 말라고 지시하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는 소나무를 베게 하되 숲을 유지하는 통제대책(대체 식수)을 강구해야 한다. 오래 생존하려면 지금 힘이 센 쪽보다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하자. 안전수칙으로 몸을 지키고, 합리적 힘과 지혜로 심신을 지키자.

 

현존(現存).

행복은 현재 존재하는 즐거움을 선택하는 기술이다. 현재는 실시간이고 현존은 현재 존재하는 실체다. 세상은 현재를 사랑하며 현존하는 즐거움을 포착하고 누리는 자의 것이다. 현재가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고, 현재가 평온해야 내일도 평온하다. 현재는 문제와 해답을 동시에 깨우쳐주는 스승이며, 미래는 현재의 즐거움을 따르는 제자만이 갈 수 있는 곳이다. 고된 현재마저 즐기는 사람이 미래도 즐긴다. 즐거운 현재를 선택하는 사람은 웃을 수 있고, 현재를 즐기는 사람은 행운이 없어도 행복하며, 현존 상태를 즐겁게 해석하는 사람은 평온하다. 참는 게 행복이라면 참고, 물러서는 게 행복이라면 물러서자. 즐거움과 괴로움이 섞여 있다면 즐거움을 선택하여 현존하는 몸을 자유롭게 하고, 욕심과 양심이 갈등하면 양심을 선택하여 마음을 평화롭게 하자. 현존하는 운명을 거역하지 말고, 현존하는 즐거움부터 챙겨서 행복한 실체로 살자.

 

공존(共存).

조직에서 행복은 함께 사는 길을 찾는 기술이다. 숲이 살아야 새도 깃든다. 은행나무는 마주보면서 공생하고, 산은 메아리로 공존하며, 악어와 악어새는 살기 위해 공존한다. 지나친 경쟁과 상대 부정은 공멸의 원인이 된다. 힘없는 백성을 수탈의 대상으로 삼았던 조선조는 상호 공존시스템이 파괴되어 전쟁도 못해보고 무너졌다. 서로 공존하려면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서로가 유익한 길을 찾아야 한다. 공정한 세상을 만들려면 힘으로 이익을 구하지 말고, 공존과 발전을 지향하는 사람을 리더로 선택해야 한다. 구성원을 배려하고 편하게 하는 리더가 좋은 리더고, 자유의 폭을 넓히고 자유 세상을 지켜주는 리더가 좋은 지도자다. 부하의 사기가 곧 리더의 사기다. 리더가 사랑으로 대하면 부하는 충성으로 보답한다. 생존 선택으로 몸을 지키고, 절약과 절제 선택으로 마음을 평온하게 하며, 저마다 현재를 즐겁게 활동하여 미래를 풍요롭게 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