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보편적 경제위기와 대박 찬스

2016년 6월 23일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인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졋다.

그것은 보편적 경제위기를 몰고 올지언정 특수한 경우에는 엄청난 대박 찬스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갭상승 출발했다.

2001.55로 상징적 의미의 2000 돌파로 크게 오를 듯 으름장을 놓았다.

간밤에 미국 다우지수가 230포인트 넘게 올랐기 때문이었고 미국의 그런 분위기는 영국이 EU를 탈퇴하지 않을 것이란데 근거하고 있었다.

출구조사가 속속 발표되면서 예상을 뒤엎고 탈퇴 가능성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만약 영국이 EU를 탈퇴 한다면 풋옵션은 대박이 날 것이다」 이 것이 내 생각이었다.

적은 금액으로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10억원으로 풋 195를 10만개 샀다.

개당 1만원짜리가 시간이 흐를수록 급등세를 나타냈다.

최고 25만원까지 갔다.

20만원에 다 처분했다.

10억원으로 200억원을 만들었다.

 

공총장과 방여사와 장미소가 탄성을 질렀다.

<며칠 있으면 콜이 또 올라갑니다. 너무 많이 빠졌습니다. 반탄력으로 1주일이면 코스피는 1950선을 회복할 것입니다>

내 대신 장미소에게 컴퓨터를 맡겼다.

장미소에게 풋 195를 20만원 넘었을 때 3000개 팔아두라고 했다. 그러자 미소가 「콜은요?」하고 물었다.

물론 이에 맞춰 20만원 근처에 콜도 3000개를 매도해 놓으라고 일렀다.

역사적 장대음봉의 출현은 모두들에게 신기한 경험을 만들어주었다.

2000포인트가 넘어서 출발한 코스피는 1892.75까지 하락, 109포인트 빠졌다.

 

3.09%가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 일본 니케이는 7.9%, 독일 DAX는 5.7%, 프랑스 CAC는 6.7%가 각각 빠져 패닉 현상을 나타냈다.

<사실 영국은 EU국가들 중에선 경제형편이 나은편 입니다. EEC 가입 후 경제성적표도 어느 국가보다 나은 편이었고요, 더불어 잘사는 길을 택했으면 좋았으련만……섬나라 근성이 나온게지요, 혼자만 잘살겠다는 발버둥이겠지만 그렇게 안될 겝니다. 지구상의 모든 돈, 좋은 모든 것 혼자 다 갖고 혼자만 산다면 어떻겠습니까?>

 

대서가 지나고 여름이 익어가고 있었다.

대서 후 7일 째가 2번째 목요일로 만기일이었다.

하루도 쉬지 않고 평균 1억원 이상을 벌었고 브렉시트가 가져다준 행운까지 더해 이미 700억원을 넘기게 됐다.

공총장과 방여사가 투자한 돈은 돌려주고 남은 400억원으로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우선은 방여사 계좌를 그대로 활용토록하고 회사가 설립되면 지분은 공총장, 방여사, 기강원이 각각 30%씩, 성은이와 미소가 5%씩 하기로 했다.

 

<파생상품을 잘 핸들링하는 것과 M&A를 잘하는 것, 에너지 취급하고 국가간의 무역을 잘하는 것 등이 돈을 쉽게 버는 법입니다. 물론 신물질, 발명 특허로 대박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선은 옵션으로 부를 축적했으면 합니다.그래서 기강원 안에 옵션학교를 개설토록하고 총장님께서 관장해 주셨으면 합니다. 옵션학교의 이름은 TOS(토스)로 하려고 합니다>

 

토스에 대해 설명했다.

The Opthion School(디옵션스쿨)의 머리글자를 땄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줘가며 가르치고 싶다고 밝혔다.

어찌보면 나나, 공총장, 방여사 등 모든 기강원의 식구들이 1차적으로 토스의 학생들인 셈이었다.

 

한정희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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