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정도(正道) - 바름, 반칙, 승자.

바름.

평온한 행복을 원하면 정도가 필요하다. 정도(正道)는 바른 길이다. 정도의 정의는 가치의 문제이기에 저마다 다를 수 있다. 정도는 옳고 정당하며 분수를 지키는 행위다. 정도를 걸아야 당당하고 오래 즐겁다, 외세에 밟히고 힘으로 상처를 받으면 심성이 깨지고 정도 개념이 흐려진다. 거짓이 생존의 수단이 되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도 죄의식이 없어진다. 지금의 혼란과 아픔은 거짓의 형틀을 깨고 정도로 나가기 위한 시련이다. 자루 속의 날카로운 연장은 노출되기 마련이고, 무심한 말도 어딘가에 저장되었다가 다시 가슴으로 돌아오며, 모순과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나 징벌을 받는다. 돌을 던지면 더 아픈 짱돌로 맞게 되어 있다. 하늘은 선한 사람을 선택하여 하늘의 메시지를 전한다. 착한 마음으로 착한 행동을 돕고 복된 길을 찾아야 한다. 더디더라도 정도를 걸어서 오래 즐거운 기반을 만들고, 바른 삶으로 하늘 시스템 안에서 인정을 받자.

반칙.

바른 길을 가려면 반칙도 필요하다. 평지에는 둥근 바퀴가 잘 돌지만 곡선 바닥에는 네모바퀴가 잘 굴러간다. 악법도 법이라면 악에 대한 반칙은 정도다. 반역의 역은 정의로 성립한다. 자연은 가장 아픈 방법으로 정비를 하고, 우리는 아닌 것을 아니라고 부정하여 정의를 세운다. 전쟁을 조기에 종결지으려면 반칙(기만)도 정당하다. 인권과 인륜을 모르던 돼지들 무리에게 핵을 던진 것은 정당했다. 자기를 관대하게 대하면 악한 습성은 고칠 수 없기에, 바르지 못한 것은 스스로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주장을 위해 남의 자유를 해치는 자의 자유는 뺏어야 하고, 반칙을 하는 자는 반칙(법)으로 통제해야 한다. 아닌 것을 주장하는 자는 아닌 것으로 보답해야 한다. 악을 선으로 용서하고 포용하면 악에게 당한다. 악은 선을 통해서 개조되지 않는다. 악은 악으로 잡고, 한 번 비뚤어진 생각은 충격으로 바로 잡으며, 반칙을 경계하여 주도권을 장악하자.

승리.

정도의 최종 상태는 승리다. 최종 승리만이 정도를 정의로 기록한다. 아무리 바르게 살았어도 마지막이 흐리면 흐린 삶에 불과하다. 역사는 패자도 기록하지만 패자의 정당성마저 기록으로 남겨주지 못한다. 굽고 외진 길이 있듯 삶도 실수와 실책도 범한다. 그렇다고 좌절하면 영원한 패자로 남는다. 한 번 무너져본 사람은 재기가 어렵다는 것을 안다. 하늘 심판이 있는 한, 선이 악이 될 수 없고, 악이 선으로 둔갑하지 못한다. 힘이 없는 정도는 허망하고, 정도가 없는 힘은 난폭하다. 돌을 맞아야 할 부정한 세력이 돌을 던지고 승리하는 세상은 신(神)도 버린다. 진실과 정의를 실천하여 정도가 승리하도록 하자. 정도를 승리의 발판으로 삼고, 승리를 통해 정도를 지키며, 바른 삶을 살아서 종점을 두려워하지 말자. 바른 뜻을 지닌 의인들이 승리하여 역사의 길을 바로 세우고, 한 길 의리를 지키는 이들이 마지막 승자가 되게 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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