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비 - 감사, 감성, 열정.

입력 2016-12-07 09:30 수정 2016-12-07 09:30
감사함 소비.

12월 3일은 소비자 권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의 날이다. 좋은 소비는 생산이다. 소비할수록 이롭고 좋은 게 있다. 감사와 감성과 열정이다. 감사(感謝)를 소비하면 복이 생기고, 감성을 소비하면 매력이 넘치며, 열정을 소비하면 기적이 생긴다. 감사함은 곱고 안정된 내면에서 나오는 상대 인정과 사랑과 포용의 에너지다. 감사한 마음으로 보면 일을 하는 자체가 축복이며 행운이다. 자기를 내세우면 다툼이 생기고, 감사함을 앞세우면 평온과 행운이 생긴다. 감사함은 미루지 말고 바로 결제(決濟)를 하자. 마음이 크면 태양은 새장 속의 붉은 새처럼 보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겨울 태양을 보면 태양은 자기 주머니 속의 따뜻한 손난로가 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경제적인 말은 '고맙습니다.' 이며, 가장 매력적인 말은 '당신 덕분입니다.’ 이며, 최악의 말은 ‘너 때문이야.’ 라는 망언이다. 한 해가 가기 전에 고마운 사람에게 고마운 말을 전하여 서로를 빛나게 하자.

 

감성(感性) 소비.

감성은 소비할수록 친근한 매력을 준다. 감성은 따뜻하게 정제된 감정이다. 감정과 감성의 재질은 같다. 풀을 꼬아 밧줄을 만들 듯 원초적인 감정을 곱게 순화시키면 감성이 되고, 냇물이 모여서 강물이 되듯이 감사한 마음이 모이면 순한 감성이 된다. 감정이 흥분한 욕심의 소음이라면, 감성은 감정의 소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음악이다. 서운하고 미운 감정을 저축하면 언젠가는 거칠고 모난 행동을 인출(引出)하게 된다. 감성은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반응하는 울림이며, 고운 생각과 마음의 향기이며, 상대의 아픔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율동이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좋게 보려고 하고, 거칠고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우리는 한 뿌리 후손임을 자각하며, 미움이 생기면 측은하게 생각하자. 임박해서 당황하지 말고 미리 준비를 하자. 고운 감성으로 실수의 부피를 재지 말고, 뜨거운 감성으로 불가능을 말하지 말며, 가슴의 뜻대로 감성을 소비하자.

 

열정(熱情) 소비.

열정은 소비할수록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일에 대한 열렬한 애정인 열정은 타고난 본성이다. 열악한 환경이 열정을 후천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조건이 불리하면 노력을 배가하고 여건이 불비하면 열정을 불사르자. 열정이 있으면 강가에서 강의 깊이를 묻지 않고 산 밑에서 산의 높이를 묻지 않는다. 강은 건너야 하고, 산은 올라가야 하며, 일은 열정으로 완성해야 한다. 배로 강을 건넜으면 배를 놓고 가듯, 자기를 찾았으면 과거의 자기를 버리자. 긍정 열정으로 작고 무딘 아집과 소멸마저 사랑하고, 내면 열정으로 진실을 목숨처럼 사랑하며, 신중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함께 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자. 진실의 빛으로 사이비 어둠을 녹이고, 뜨거운 가슴으로 거짓을 태워버리자. 남을 위한 정성과 열성으로 지구에 산 흔적을 남기자. 감사함 소비로 심신의 생기를 보충하고, 뜨거운 감성 소비로 좋은 사람을 얻으며, 순수 열정 소비로 평화로운 영광을 만드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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