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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 통제, 수련, 만족

자기통제.

생존은 존재의 수단이자 목표다. 자기통제는 생존을 위한 자기관리이며, 자기수련은 생존을 위한 자기 닦음이며, 자기만족은 생존을 위한 낮춤이다. 수많은 생명체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생존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서로가 바쁘면 누구도 자기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자기를 스스로 키우고 통제해야 독립된 개체로 존재한다. 삶은 자신의 의지로 설계하고 완성하는 행위 예술이다. 쫓기고 복잡할수록 냉정하게 자기를 읽고 자기를 통제해야 한다. 중심을 잃고 맞대응을 하거나 분노 감정에 휩쓸리면 도구로 추락한다.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자.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는 국민이 자유를 누린다. 평온한 자유를 위해 번잡한 생각들을 통제하고,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마음을 접고 상대의 입장과 자유를 존중하자. 시인의 감성으로 남의 아픔을 헤아리고, 태양처럼 밝게 생각하며, 언제 어디서든 빛을 잃지 않는 양심으로 자기를 지키자.

 

자기수련.

수련은 생존 수단이다. 수련(修練)은 인격과 품성을 갈고 닦는 행위다. 자기통제가 강제 절제라면, 수련은 사랑을 품는 절제다. 미워할수록 작고 초라해진다. 고대인의 감성을 이해하면 고대인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미래 인류의 보편적 감성을 터득한다면 영원히 생존할 수 있다. 산 듯이 살면 삶이 영원하고, 생명은 일시적이지만 인류에 기여하려는 고고한 감성은 영원하다.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이 수련할 과제는 진언(眞言)과 준법, 공정한 전략시스템, 양보와 배려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참아내고, 싫고 미운 것도 고요하게 받아들이는 수련을 하자. 최고의 수련은 양심에 대한 충성과 사랑의 선택과 선택 대상에 대한 몰입이다. 수련은 1만 번의 반복을 통하여 완성된다. 시리고 싫어도 서운한 감정을 보이지 마라.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승자다. 책과 음악으로 정서를 수련하고, 수양(修養)록 작성으로 위선을 씻고, 양보와 희생으로 매력을 키우자.

 

자기만족.

만족은 기대 낮춤이며 생존의 최종 상태다. 자기중심의 기대와 물질 목표가 높으면 만족할 수 없다. 지금 만족하는 사람은 5분 뒤에도 만족할 줄 안다. 불평하면 악마들이 쳐놓은 감정 사슬에 걸리기 쉽다. 세상은 이미 여러 달인들이 인간 무대를 빛내고 있다. 후발주자에게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현실에 만족하면서 꿋꿋하게 노력하고 버티자. 해가 저물면 놀이를 중지하고 집으로 가는 아이처럼 순수한 세계로 돌아가자. 마음이 상하면 멈추고, 결핍을 느끼면 더 노력하며, 뜻대로 안 되면 기대감을 낮추어서 만족의 범위를 넓히자. 만족해야 감사할 수 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연습과정이며 성공은 또 다른 고난을 이겨내기 위한 에너지 보충 기회다. 자기 소신을 믿고 버티는 자가 승리자다. 자기통제로 순수 양심을 보존하고, 자기수련으로 매력을 키우며, 자기만족으로 평온을 유지하자. 오늘도 생존 전선을 순찰하면서 기쁨과 만족을 독려하고 더 강해지는 방법을 찾으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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