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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節制) - 생각. 언어, 행동.

생각 절제.

세상은 자기욕심대로 사는 공간이 아니다. 삼가 조심하고 절제하지 못하면 법과 여론의 통제를 받는다. 절제는 무리하고 불필요한 행위를 안 하는 자기 통제력이다. 우리가 절제할 것은 생각과 언어와 행동이다. 생각을 절제하여 악한 마음을 짓지 말고, 언어를 절제하여 상처와 아픔을 줄이며, 행동을 절제하여 실수와 후회할 일을 줄이자. 생각 한 줄을 어둡게 쓰면 천지가 어둡고, 마음 한 칸을 바로 사용하면 세상이 밝다. 생각은 마음의 세포이면서 행동의 전위대다. 착하고 반듯한 생각은 지상 정토(낙원)를 만들고, 거짓과 미움과 의심의 생각 세포는 지옥을 만든다. 분노의 함성은 서로가 바르게 공정하게 함께 살자는 외침이다. 절제된 함성 속에 담긴 하늘의 채찍 소리를 들어야 한다. 다수의 정의와 평화는 그 자체가 희망이다. 생각이 산만하면 운동과 산책으로 생각을 세척하고, 혼란이 생기면 생각 자체를 끊고 침묵하자.

 

언어 절제.

절약이 물질의 아낌이라면 절제는 정신의 아낌이다. 삶이 평온하려면 넘치기 전에 절제하고, 말을 아끼며, 아닌 것은 과감하게 멈추는 용단이 필요하다. 언어는 생각의 정리이면서 조합이다. 마음속의 생각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지만, 날이 선 생각이 언어로 표현되면 남에게 상처를 준다. 혼란기에는 말과 글을 줄이는 것이 최고의 절제다. 생각을 절제하여 평온을 유지하고, 말을 절제하여 다툼을 줄이자. 말도 에너지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잦고 나쁜 에너지가 유입된다. 하루에 사용하는 언어의 80%가 미움과 불평이라고 한다. 바꿀 수 없는 일을 놓고 분노하고 비판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보고는 소통의 통로다. 대면 구두보고, 메모지 보고, 1쪽 결과보고서, 5분 이내의 동영상 보고 등 보고서에는 다수의 뜻과 실체와 대안을 담아야 한다. 배의 평형수처럼 서로의 평온을 위해 중심을 잡고 침묵하며 공정한 진실만 유통시키자.

 

행동 절제.

나비의 날개 짓이 태풍을 일으킨다고 했다. 함성과 침묵은 공정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함성과 침묵을 기회주의지가 낚아채는 세상은 발전하지 못한다. 힘의 절제와 다수의 여유와 시스템 감시가 필요하다. 혼란을 기회로 삼는 양아치들에게는 철퇴를 내리고, 법치 속에서 양심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힘을 만들고 힘을 다루는 리더들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참회하지 못하면 분노는 반복된다. 리더는 법과 규정과 합리적 상식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깔끔한 행동 절제력으로 권위와 신비함을 지키며, 때로는 냉정한 용서와 양보로 조직의 여유를 회복하자. 여유는 한 박자 쉬면서 절제하게 만들고, 절제는 다시 여유를 만든다.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면 끊자. 다수의 안전과 희망을 위해서라면 신앙보다 깊은 분노도 하고, 안 해도 되는 일이라면 멈추고 침묵하자. 여유 속의 절제, 절제 속의 여유로 평온을 지키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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