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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얄미운 이유

트럼프가 얄미운 이유
도대체 누가 될 지 알 수 없는 대선이 이제는 마음 졸이는 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어프렌티스에서 봤던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더니 공화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트럼프의 막말은 거침이 없고 그의 선거 전략은 힐러리를 깔아뭉개는 것인 데, 사실 트럼프를 인간 말종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그의 인기가 높은 것을 보면 미국민들의 기존 기성 정치에 대한 불만과 불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혈안이 되서 힐러리의 약점을 캐고 늘 네거티브 전략으로 사람들에게 힐러리는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힐러리 이메일 게이트를 특검해서 감옥에 보내겠다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한다.
어찌 보면 매너는 꽝이고 입에 걸리는 대로 재빨리 험담하고 트윗질을 하며 여성을 성적 노리개감으로 취급하는 성희롱발런을 락커룸 토크라고 하며 본인의 잘못은 인정하기보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잘못이 더 크다며 본인의 약점을 아무렇지 않게 덮어버린다. 그는 늘 논쟁하기 좋아하고, 상대방의 약점을 캐고 침소봉대하는 스타일이다.
멕시코 사람은 마약과 강간범이라고 치부해서 말하는 데, 일부를 보고 과대 포장해서 말하는 일반화의 오류도 범하고 있다. 히스패닉을 범죄자로 취급하며 강제 추방해야 하고 장벽을 쌓겠다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여성을 개 돼지 에 비유하는 막말도 쏟아낸다. 가관이다. 게다 한국은 미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데, 한국은 부자나라인데 우리가 안보 비용을 왜 대야하냐며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개입하지 않고 그들의 일이다. 한미 동맹에 대해 그야말로 무지한 트럼프가 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트럼프는 철저한 자국 보호주의를 표방하지만 시대에 맞지 않는 주장을 궤변처럼 늘어놓는다.
트럼프는 외교나 안보에 무지하다. 아울러 판단하는 힘이 있어야 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쁘면 막말을 퍼붓고 여론의 역풍을 맞으면 순식간에 말을 바꾼다. 리더는 현안이 얽힌 상황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말해야 하고 판단이 서지 않으면 시간을 두고 숙고해야 하는 데 그럴 시간없이 그저 신랄하게 화내고 갈등을 일으키는 말을 곧잘하는 데 이는 리더의 자질이 아니다.
리더의 언어는 중요하고 소통 능력에 따라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지지를 받는다.

미국 내에서 그의 인기를 이해할 수 없지만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투표한다고 하면 힐러리가 압승할 것은 분명하다.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트럼프가 절대 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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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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