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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 교육, 교정, 교련.

교육.

교육은 포괄적인 가르침이며, 교정은 가르쳐 바로 잡는 훈육이며, 교련은 가르쳐 단련시킴이다. 교육의 본질은 질서순응과 발전을 위한 에너지 비축이다. 교육은 개조가 아닌 자기느낌의 시간이며, 교육자와 피교육자는 종속이 아닌 협조관계다. 생명은 에너지를 흡수해야 살고, 인간은 심신의 양식을 고루 섭취해야 산다. 가르친다고 다 교육이 아니다. 진심과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교육은 시간낭비이며, 생산에 기여하지 못하는 교육은 이중 과세이며, 기득권을 고수하는 폐쇄교육 기관은 철밥통 제작소다. 세상이 시끄러운 것은 자기는 안 변하면서 상대의 흠집만 찾기 때문이다. 혁신과 혁명이 일어나는 것은 이익관계로 엮인 구조는 교육으로 개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직은 교육수준만큼의 문화를 갖는다. 진정한 교육은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함께 배우는 열린 교육이다. 자리를 고착시키는 도제식 교육과 사교육을 줄이고, 역사교육과 서로 존중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하자.

 

교정(矯正).

교정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사도(師道)다. 하늘이 보면 모든 사람이 교정의 대상이지만 누구를 교정할 권한은 아무에게도 없다. 교정은 강제보다 사랑으로 인도하여 스스로 고치도록 유도해야 한다. 교정은 이미 삐뚤어진 것을 바로잡아야 하기에 진심과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권한만으로 지도하는 권위적 교정과 이유를 묻지 않는 억압적 개조와 변화하면 보상한다는 조건부 교정은 또 하나의 폭력이다. 교사와 훈육관과 리더는 교육자이면서 교정(矯正)관이다. 힘과 여론에 밀리면 교정대상자로 추락한다. 최고의 교정관은 잘못을 깨닫고 바로 잡는 자기양심이다. 교정대상자는 골치 덩어리가 아니라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대상이다. 사람은 시말서와 반성문으로 개조되지 않는다. 실수한 이에게 자랑문을 적게 하여 스스로 각성하게 해야 한다. 욕심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게 교정의 대상이고,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모든 사람이 천사다. 지도할 게 있으면 진심과 관심으로 함께 교정을 받자.

 

교련(敎鍊).

교육의 시작은 본성은 안 변한다는 깨달음이고, 교육의 완성은 몸으로 직접 행할 수 있도록 숙달시키는 것이다. 개인 주특기는 스스로 키워야 하고, 직무수행 능력은 상급자가 키워주어야 한다. 앞으로 기계가 할 수 없는 기량을 키우는 것은 교육의 블루오션이다. 최고의 교련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더 큰 보람을 얻도록 단련시켜 주는 지도이고, 차선의 교련은 생존 기술을 온전하게 숙달시켜 주는 지도다. 학술은 논문으로 발전하고, 문화는 교육으로 발전한다. 교정에는 아름다운 시선이 필요하고, 교련에는 지독한 끈기가 필요하다. 부모는 자식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조기에 키워주고, 몸이 온전하게 기억할 때까지 반복훈련을 하며, 리더는 부하들이 하기 싫은 일도 기분 좋게 할 수 있도록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반복 교육으로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한다. 교정할 게 있으면 1:1로 사랑을 담아서 지도하고, 단련시킬 것이 있으면 최소 1만 시간을 투자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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