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마케팅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교육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마케팅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교육마케팅에서 얘기하는 교육은 교육시장론을 기반으로 한다. 교육시장론은 교육을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반적인 재화나 서비스의 하나로 간주하며, 따라서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면 될수록 그 가치가 정확하게 자리매김한다는 논리이다.

 

교육마케팅에서 다루어지는 마케팅은 비영리마케팅과 서비스마케팅의 속성을 동시에 안고 있다. 교육마케팅은 교육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특성을 전제로 하며, 따라서 교육이 본래의 기능 – 예컨대, 인간 행동의 계획적 변화 - 을 충실히 수행하면 할수록 그 가치는 절로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교육마케팅의 양상은 사전에 의식하고 계획적으로 전개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벌어진다.

 

기업에서 전개되는 마케팅은 일반적으로 기업 이미지 또는 자사의 상품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형성하거나 고급스럽게 포장하기 위해서, 또는 특정 상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기 위해서 사용된다.

 

기업 마케팅을 가장 신뢰로운 관계 속에서 전개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육마케팅이다. 교육마케팅은 우리나라처럼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고 사전 이해의 정도가 높은 나라에서 보다 효과적이다.

 

명사 특강, CEO 특강, 전문가 포럼, 국제 학술대회 등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교육프로그램들이 널려 있다. 손만 뻗으면 무료 강좌가 줄을 서 있고, 조금만 신경 쓰면 저가의 고급 강좌가 널려 있다.

 

교육마케팅의 지나친 활용은 범람하는 무료 강좌의 폐해에 의해 경고된다. 이는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가 고객이 사전에 기대하는 가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는 측면을 무시한 결과이다.
 

우리는 아무리 유익한 강좌라도 무료로 제공되면 그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자신의 의사결정을 합리화하기 위해 그 가치를 평가절상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교육마케팅의 효과적 활용은 결국 적정 가격과 적정 서비스의 합리적 조합에 의해 가능하다. 천편일률적인 무료 강좌나 지나치게 높은 고가의 교육은 시장에서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마케팅은 철저한 이성적 사고와 고도의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요구한다.

한경닷컴 교육센터 원장 / 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대표 문 종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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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에듀케이션 대표
머서코리아 어드바이저
연세대학교/한양대학교 전문위원
각종 교육기관과 교육 관련 부서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평생교육 분야에서 축적된 다양한 노하우와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경닷컴의 교육사업을 체계화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 공급하기 위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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