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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 사랑, 평화, 만능.

사랑의 글자.

한글은 세계 최고의 글자다. 한글은 사랑과 평화와 만능의 글자다. 한글은 백성의 소통을 배려해서 만든 사랑의 글자, 어순이 가장 순조로운 평화의 글자, 모든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만능 글자다. 한글은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창의력으로 생겨났기에 배우고 익히기 편하게 만든 감성 글자다. 성인(聖人)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위대함을 깨우쳐 주었고, 사랑이 담긴 한글은 한국인의 인정과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한글은 소리로 뜻과 감성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유일한 글자다. 한글은 소리로 모든 뜻을 담을 수 있고, 한자는 뜻에 소리를 치장한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원초적 사랑부터 정신적 사랑까지 소리의 어감과 조사에 의해 명사와 동사와 형용사로 다양하게 분화 된다. 뜻글자는 뜻이 고정되기에 해석이 다르지 않다. 사랑을 포괄적으로 뜻하는 애(愛)는 의미를 분파시키지 못한다. 사랑으로 태어난 한글을 사랑의 정신으로 후손에게 물려주자.

 

평화의 글자.

한글은 동사가 목적어보다 앞서지 않는다. 한글의 어순은 동네를 돌고 돌아 자기 집으로 가는 사람처럼 이 뜻과 저 뜻을 다 펼친 뒤에 동사를 말한다. 파미르고원에서 시원(始原)한 인류의 소리 언어가 그리스의 험한 산악 지대로 넘어가 주어에 바로 동사가 붙는 영어식 음운 구조를 만들었고, 소리 언어가 한반도로 넘어와서 주어에 목적어가 바로 붙는 한글 음운 구조가 되었을 것이다. 한글은 받침으로 닫고 맺으며 한 자 한 자를 독립체로 만드는 유일한 글자다. 일어는 받침 기능이 없어 한 글자에 매듭을 짓지 못하고 길어진다. 한글은 동사가 마지막에 오기에 끝까지 귀담아 들어야 하고, 겸손과 온유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보배로운 글자다. 한글은 평화의 글자였다. 시간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언어는 성품이다. 다급한 입술이 0.3초를 참으면 3년 평화의 꽃이 피고, 신중하게 말을 하면 사람을 얻는다. 평화정신이 담긴 한글을 수출하여 세상을 평화롭게 하자.

 

표기 만능의 글자.

한글은 음운원리와 입 구조의 형상을 결합한 기능적인 글자다. 한글은 이 세상의 모든 말과 소리를 다 표기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글자다. 한글은 거친 소리부터 부드러운 하늘소리까지 모두 다 표현할 수 있는 소리글자다. 한글은 소통하고 축원하며 기도하기 좋은 아름다운 언어다. 빛과 소리는 우주를 움직이는 양대 요소다. 빛과 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우주의 자기장에 저장이 되므로 원하는 것이 있으면 진심으로 선포하고 외치자. 한글은 가장 간단한 기호의 결합으로 현상과 사물을 자유롭게 표기할 수 있고, 한글은 형용사가 발달하여 마음과 감성과 상상까지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아리랑이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것은 아리랑이 인류 최초의 소리 언어를 지켜오고 있고, 원시 기억에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귀를 세워서 듣기를 즐겨하고, 혀를 다스려서 말을 귀하게 사용하고, 칭찬과 축원과 응원의 공덕으로 세상의 중심이 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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