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돈 많이 벌고 잘쓰는 지혜

 

<부모로부터 어떠한 인품을 받아 태어나느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일단 이 세상에 나왔으면 사람으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하겠지요. 그러나 자질이 부족하고 품격이 없으면 사람 구실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러는 벌레보다 못한 짓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대개 사람들은 저승에서 수도(修道)하던 중 이승으로 도망쳐 나온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명에 쌍갑이 천간에 나와있는 경우가 대표적이긴 합니다만, 한쪽으로 편고 됐거나 지나치게 한냉, 한습했거나 조열한 경우 등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도망쳐 나온 벌을 받으라고 아픔과 고통이 필수적으로 따르게 됩니다. 착하게 살다 가더라도 모자랄 판에 남을 해코지 하는가 하면 쾌락만 추구하다 불행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업이 쌓이면 결혼에 실패하고 잘못 낳은 후손은 세상을 어지럽히게 되며 모든 불행, 잘못, 고통을 남 탓으로만 돌리는 안타까운 삶을 살게 됩니다. 여러분은 그러므로 이승에서 덕 쌓기를 게을리 말아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끊임없이 좋은 후손 낳기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십시오. 지금까지는 주로 호흡, 운동, 휴식, 먹는 것 등을 체질과 상관적으로 연구해 오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 다스리기에 집중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돈 많이 벌고 잘 쓰기」를 통해 여러분의 파라다이스가 일등 한국의 파라다이스가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소선의 옵션계좌는 10억 가까이로 불어나 있었다. 소선이 어느 날 말했었다.
“원장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손쉽게 돈 버는 방법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소선이 원장님이라 부르더니 옵션으로 돈 벌고서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더 붙었다. 그러면서 소선은 돈 벌면 어떻게 쓰는 것이 잘 쓰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지도해달라고 했다.

 

잘 불려 나간다면 1억은 10년이면 1000억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소선이 알고부터는 공 선생과 공 선생의 아들은 「금융투자회사설립」의 꿈을 구체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방 여사는 은근히 박소선을 질투했으며 그것은 선의의 경쟁으로 발전해나갔다. 방 여사가 9억 8천만 원 짜리 계좌를, 오 사장이 13억 3천만 원 계좌를 만들었다. 성은과 미녀는 각각 7천 9백만 원짜리 계좌를 만들었고 공 선생은 31억 7000만 원 짜리 계좌를 만들었다.

 

옵션은 등가격대의 콜 풋을 양 매도한 다음 차트를 살펴가며 매도한 금액 이상을 매수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잃는 경우는 없게 돼 있다. 잘만하면 황금어장이 될 수 있는 데도 실패하는 이유는 적은 금액으로 많이 벌겠다는 욕심을 부채질하며 매수를 일삼는 데 있는 것이다. 소선은 이 원칙을 철두철미하게 지켰으며 양 매도 후 일정 기간은 거래를 하지 않는데도 계좌에 돈이 불어나 있는 것을 보고 엄청 신기하게 생각한 적도 있었다. 요즘 소선은 3분 차트를 보며 열심히 한 결과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털어놨으며 공 선생과 아들은 직접 소선의 수익을 접한 뒤 망설이지 않고 투자를 단행했다.

 

민성이를 키워가며 돈벌이를 쉽게 하는 소선을 본 방 여사가 서둘러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한정희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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