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설득의 시대를 살고 있다. 설득력 있는 말과 얼굴 표정만으로도 친구를 얻을 수있고, 사업이 더 잘되기도 하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부동산을 얻을 수 있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다. 설득적 스피치는 우리 현대인이 꼭 갖추어야할 스피치 기량이다.

매력적이고 설득력있는 연사가 되고 싶은가?

logos, pathos, ethos가 바탕이 되야 한다.

사람에 대한 진정성이나 신뢰감이 없다면 설득도 없다. 설득에 있어 ‘에토스’란 소구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진실이 없는 신뢰는 깨지게 마련이다. 진실을 고백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미안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방법이다. 대다수의 인간은 진실 앞에서 관용을 베풀게 된다. 설득의 기본은 진실에 입각한 신뢰이다.

간디가 여행을 할 때 기차에 급하게 올라타면서 신발 한 짝이 플랫폼으로 떨어져버리고 말았는 데, 기차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간디는 지체없이 나머지 신발을 벗어 다른 한 짝이 떨어진 곳으로 던졌다.

놀란 사람들은 왜 그러냐고 물으니 “서로 나누어진 신발 한 짝은 누구에게나 쓸모가 없지요. 그렇지만 저렇게 두 짝이 되면 누구에게나 쓸모있게 되지요. 가난한 사람이 줍는다면 더욱 좋은 일이겠지요.”라고 대답했다. 간디가 신발 한 짝을 더 던지는 것이 손실의 증가가 아니라, 자칫 어느 한 쪽에서도 가치를 가지지 못할 수 있었던 것을 익명의 타인에게 내줌으로써 전체의 가치를 높인 것이다.

절대적 가치 기준이 허물어져가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또 다른 절대 가치가 부상하고 있다. 그것은 절대 속에 억압돼 있던 감성이다. 이시대를 감성 시대라고 한다. 감성은 인격의 상태를 지각하게 하고 또 인격이 필요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기 때문에 그 어떤 힘과 기준에 의해서도 무시되거나 억압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EQ이다.

 
상대가 갖는 인식과 가치 체계에 대한 이해, 이것이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이해이다. 상대방을 잘 배려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화 중 감정 이입이 중요한데, 감정이입을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상태에 들어가는 것, 곧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는 것이고 자신의 관점보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며 상대방의 경험을 자신의 경험 속에서 재창조하는 것이다.

스피치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은 역시 거울 뉴런의 작동때문이다.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해 마치 주인공이라도 된 듯 눈물을 흘리거나 친구의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같이 행복해지는 공감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거울 뉴런’이라 불리는 특별한 거울 신경 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거울뉴런은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도움을 준다. 판매원이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면서 고개를 자주 숙여주는 행위나, 연설할 때 자연스럽게 겉옷 상의 단추를 풀어주거나 안경을 고쳐 쓰는 행동들은 육체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유도하여 공감을 이끌어 내기 쉬운 것이다.

스피치에서도 감성이 중요하다. 마음을 움직였다면 그 다음은 쉽게 가는 것이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 사람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하는 이야기, 진정성이 담긴 이야기에 우리는 마음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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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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