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한국방송의 수준이 낮다는 5가지 증거

한국방송의 수준이 낮다는 5가지 증거

1.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과 탈북자의 비밀을 거침없이 까발린다. 무슨 권리로 개인의 사생활을 가감 없이, 제멋대로 떠들어 대는지 알 수 없다. 물론, 사전에 당사자와 협의를 했으리라는 상상도 하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전 세계적으로 그런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고 싶다. 아마도 일본에는 유사한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이 맞는가 하는 거다.

탈북 가족에 대해 제멋대로 까발린다. 그들의 신변보호와 안전을 위해 일정기간 기다려 줄 필요가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인권의 사각지대이다. 그들이 다치거나 피해를 당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2. 특정 프로그램이 잘 나간다 싶으면 모두들 베끼기 여념이 없다. 창의적이거나 독특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의사들이 나서서 동안과 얼짱 프로그램을 만들고, 너도나도 성형수술을 하게 만든다. 먹자 방송이 나오면 모두들 먹자 방송으로 쏠린다. 남자고 여자고 무조건 요리를 잘 해야 하고 그게 또 특별한 재주라고 떠든다.

 

3. 뉴스와 소식에 무게가 없다.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뉴스가 판을 친다. 나라가 곧 뒤집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아름답고 훈훈한 소식이 없다. 감동적이고 기억할 만한 소식이 없다.

깊이 생각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내용이나 기사가 없다. 좀 의미 있다 싶은 제안을 하면 거두절미하고 무시하거나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가볍고 천박한 놀음에 빠져 있다.

 

4. 국민의 수준과 교양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없다. 아무리 시청률이 중요하다고 해도 방송이 해야 할 역할이 있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공영이고 민영이고 간에 차이가 없다.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 방송이 사라지고 있다. 모두들 스포츠에 미치고, 먹고 노는데 미치게 만든다. 요리와 놀이가 대세다. 그게 맞는가? 국민의 수준을 중3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한다. 그게 맞는가?

 

5.세계적인 방송으로 미국 CNN과 영국의 BBC, 일본의 NHK 등을 꼽는다. 영국의 BBC는 네팔, 베트남, 포르투칼 등의 수십개 국 언어로 동시에 방송을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다. 세계 곳곳에 올바른 언어로 방송과 인터넷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거다.

거기에 한국어는 없다. 세계 11위 경제 대국, 세계 스포츠 강국, 기능올림픽 대회 19년째 1위는 우리끼리 이야기다.

(사) 한국강사협회 회장 역임, 코리안리 재보험(주), 데이콤ST 근무, (주)스카우트 부사장 역임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