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첫 만남 5분, 부드러운 목소리와 칭찬으로 시작해라

누구나 첫 만남은 이성을 만나는 것처럼 기대감과 걱정이 된다.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좋은 친구, 선후배도 첫 만남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평생 지인으로 남지만, 어떤 사람은 한 번의 불쾌한 느낌으로 잊어진다. “나는 참 좋은 사람인데,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네!”로는 부족하다. 방법이 없을까? 
                                        
                                       

결혼정보 업체가 ‘맞선자리에서 상대방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했다. 남녀 전체 응답자의 63%가 ‘30초 이내’라고 답했다. 남성이 54%, 여성은 72%였다. 이어 남성은 ‘5분 이내’가 18%, 여성은 18%였다. 맞선자리에서 이성을 파악하는데 10명 중 대부분인 8~9명이 5분 이상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취업정보 업체가 ‘당신이 이성을 만났을 때, 무엇이 가장 두근거리게 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응답자의 44.4%가 ‘목소리’를, 33.7%가 ‘향기’를 꼽았다. 10명 중 8명이 ‘목소리’와 ‘향기’가 감성을 자극한다고 답했다. 앞의 결혼정보 업체에서 ‘만약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 중 누구를 택할 것인가?’라는 조사를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34%)보다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66%)을 택한 사람이 두 배에 달했다. 

                                              

이성을 포함한 첫 만남은 ‘이성을 만나 유혹’ 하는 것과 비슷하다. 상대를 파악해야 하고,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 싶고, 그래서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은 면에서 그러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첫 만남에서 상대방이 진땀을 흘리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다면, 상대방도 긴장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 것이다. 거친 목소리나 너무 빨라서 무슨 얘기인지 못알아 들을 지경이라면 편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방의 첫 마디가 나에 대한 부정적 얘기라면 거부감 마저 들 것이다. 오히려 상대방의 잘 생긴 외모나 직책같은 배경은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조사에 의하면 잘못된 첫 인상을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70여 시간의 접촉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아니라면 한번 생긴 첫 인상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첫 인상을 주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첫째, 첫 만남에서 5분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표정을 지을지, 어떤 얘기로 시작할지 준비하고 만나자.
둘째,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작하자. 
목소리가 큰 사람은 조금 작게, 속도가 빠른 사람은 조금 느리게, 발음이 부정확한 사람은 가급적 정확하게 말하려고 노력하자. 당연히 너무 강한 향수나 땀냄새는 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상대방 개인이나 그의 가족, 조직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하자.
칭찬은 상대에 대한 호감의 표시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준다.

첫 만남 5분, 준비된 만남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하나씩 늘려가 보자. Ⓒ JUNG JIN HO

정진호_IGM 세계경영연구원 이사, <일개미의 반란> 저자

※ 필자의 글에 대한 의견과 문의사항은 덧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jjhland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jjhland

현대차,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연구위원(2001~2010년)를 역임, 아시아경제 '충무로에서' 고정 칼럼(2013년), KBS1라디오 생방송 글로벌대한민국 '힐링이필요해' 고정 출연(2013년)
現,IGM 세계경영연구원 교수, 가치관경영연구소 부소장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