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 리우, 우리 올림픽 선수단에 바란다.

입력 2016-08-08 10:07 수정 2016-08-08 10:07
끈기.

투혼은 끝까지 투쟁하는 기백이다. 투혼을 발휘하려면 끈기와 자존감과 사명감이 필요하다. 인간의 일은 성공과 고난을 반복한다. 때로는 막다른 곤경에 처하기도 하는데, 끈기 있게 버티면 승자가 되고 포기하면 패자로 전락한다. 투혼은 끝까지 지지 않겠다는 악바리 정신이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필승의 정신이다. 투혼이 있는 개인과 조직은 살아남는다. 투혼은 옥쇄(玉碎)정신이며, 포기를 모르는 억센 기운이다. 힘이 든다고 그만 두기에 실패와 좌절을 겪는다. 투혼을 방해하는 것은 약한 의지와 끈기 부족이다. 최후의 5분까지 버티는 쪽이 이기고, 작은 승리에 도취하면 이긴 게임도 질 수 있다. 공정한 룰이 보장되는 경기에서는 투혼이 있는 자가 이긴다.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까지 끈기 있게 투혼을 불사르자. 리더의 투혼은 조직을 살리고, 개인의 투혼은 감동을 살린다. 한 판 승부의 무대에 서면 자기를 잊고 투혼을 발휘하자. 국가 대표는 자신의 영광보다 국가를 위해 투혼을 불사르자.

 

자존감.

투혼은 전투에 지면 살 수 없다는 정신이다. 물러서지 않는 투혼은 자존감과 강한 의지의 산물이고, 불타는 투혼은 열망과 자존감의 작품이다. 자존감은 최고의 자기를 지키려는 신명이며, 자기 존재를 욕되게 하지 않으려는 명예심이다. 자존감이 있으면 대충 도전하지 않고, 한 번 도전하면 목숨을 걸며, 성공하기 전에는 목표를 바꾸지 않는다. 투혼을 방해하는 것은 흐릿한 목표의식과 져도 괜찮다는 패패의식이다. 영혼의 불꽃인 자존감은 싸우기 전에 진다는 것을 상상하지 않고, 지더라도 투혼으로 부활을 시작한다. 내면의 자존감으로 자기부터 이기고 무대에 서고, 무대 밖에서는 상대를 세워줄 수도 있는 전략적 자존감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삼가자. 싸움 방법을 바꿀 수 없다면 사람의 마음을 바꾸어 주고, 상황이 유리할수록 자기를 잊고 싸우며, 만약 지더라도 매너에서는 지지 마라. 국가 대표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투혼과 나라사랑 애국심으로 싸워서 승리하자.

 
사명감.

사명이 있으면 안일한 길로 갈 수 없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투혼정신을 챙긴다. 사명과 투혼은 서로 뗄 수 없는 친구다. 사명이 있으면 지치지 않고 작은 일로 다투거나 멈추지 않는다. 자식을 잘 되게 하려는 부모의 사명감은 무한 자식 책임을 놓지 못하고, 조직을 부흥시키려는 리더의 사명감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하게 한다. 사명감이 있으면 자신부터 이겨야 하고,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도전하고 투혼을 불살라야 한다. 그냥 순탄하게 다가오는 영광은 없다. 집요하게! 끈질기게! 대담하게! 자기 사명의 길로 나가 승리하자. 다양한 문명사회는 남의 일과 남의 사명에 무관심하지만, 자기 사명을 주변에 알려야 최소한 방해받지 않는다. 큰 사명은 홀로 완성시키지 못하기에 동참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저마다 자신을 빛내야 하는 고유한 사명이 있고, 리더는 조직을 부흥시킬 사명이 있다. 국가 대표는 승리로 국민을 즐겁게 해야 하는 의무와 사명이 있다. 태극 전사여! 당당한 승리로 이 나라를 즐겁게 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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