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표현 - 태도, 행동,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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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태도는 말없는 표현이다.

꽃은 향기로 말하고 우리는 태도와 행동과 침묵으로 말한다. 태도는 몸의 표현이고, 행동은 마음의 표현이며, 침묵은 영혼의 표현이다. 태도는 표정과 몸동작과 자태 등 제2의 얼굴이라고 표현하고 예절이라고 읽는다. 태도는 순진하고 정직하며 직선적이어서 속이지 못한다. 욕망하는 몸은 무의식중에 태도를 만들고, 산만한 마음은 무심한 태도를 만든다. 정중하고 겸손한 태도도 있고, 오만하고 거만한 태도도 있다. 급한 마음은 태도로 표현하는데 0.1초도 안 걸리고, 은근한 마음은 속마음과 다른 태도를 평생 보일 수도 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상대의 입장과 태도를 상상하고 추측하지 마라. 주관적인 단죄는 무고죄를 범한다. 자기가 본 상대의 태도도 전부가 아니기에 쉽게 속단하지 마라. 마음이 불편하면 불손한 태도까지 나올 수 있기에 나서지 마라. 욕심 때문에 당당함과 공덕을 잃지 말고, 힘이 들어도 반듯하고 정중한 태도를 잃지 말자.

 

행동은 마음의 표현이다.

사물의 존재와 행동과 느낌은 다 마음 안에서 시작하고 마음으로 돌아간다. 마음이 없으면 사물과 행위와 감각도 없다. 관찰자인 마음이 움직여야 사물도 보이고, 마음의 질과 폭만큼 행동하게 된다. 도구문명이 발전하여 마음과 행동이 줄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 이끼가 생겼다. 행동이 줄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면서 지방간(인체의 이끼)이 생겨나 순환기 질환이 생기고, 회의(懷疑)라는 정신의 이끼가 긍정 행동을 죽이고, 욕심의 이끼가 서로의 생존을 해친다. 행동은 최고의 웅변이다. 내가 싫은 것 남에게 요구하지 말고, 양심이 지시하는 대로 당당하게 행동하자. 자기 설명을 줄이고 질문으로 상대가 말을 하게하고, 변명할 시간이 있으면 행동으로 자기를 표현하자. 양심과 도덕은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빛나고, 몸과 마음과 현재가 하나로 행동할 때 살아 있음을 느낀다. 우리는 마음의 요체이며 영성체임을 알고 인격으로 대하자.

 

침묵은 고요한 공격이다.

재잘거려서 좋은 것은 아기들의 웃음뿐이다. 말을 안 해도 서로 공감하는 일에는 침묵이 필요하다. 침묵과 묵상은 ‘남 탓’을 안 함이라고 표현하고 점진적 화해라고 읽는다. 침묵은 자기를 관조하는 묵상이며 자신과의 고요한 동반이며 말보다 전압이 센 위풍당당한 태도다. 완성도 되기 전에 노출하면 일을 그르치고, 피아식별이 안 된 상태에서 지껄이면 적을 만들며, 아프다고 불평하면 천지가 알아듣고 더 큰 고통을 준다. 침묵은 발전과 개선의 기회를 주고, 상처를 아물게 하고 마음을 숙성시킨다. 그러나 소통을 기피하면 관계가 깨지고, 아닌 것에 침묵하면 양심을 죽인다. 침묵은 사사로움이 없을 때 가능한 진솔한 전술이며, 침묵은 상대존중으로 평온을 유지하는 일시적 전략이다.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의 불만 표시는 관계만 더 악화시키기에 침묵하자. 몸의 고통은 사랑으로 치유하고, 마음의 고통은 침묵으로 치유하며 하늘 소리를 듣고자 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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