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레이디가가...현대카드에 질문하다

상당히 많은 브랜드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카드. 그 팬심의 한 축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공연을 보여준 그들의 슈퍼 시리즈에 기인합니다. 테니스 라이벌간의 매칭, 국내에서 보기 힘든 뮤지션들의 공연 등 문화 이벤트로서 브랜드의 리더쉽을 구축한 훌륭한 사례죠.

 

이번에는 레이디가가입니다. 16번째 뮤지션으로 현재 전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이자 팝 음악의 핵인 그녀가 한국에 옵니다.




그런데 복병을 만났습니다. 최근 카드 디자인 변경에 따른 고객 클레임, 삼성카드와의 카피캣 이슈 등이 불거진 가운데 예상치 않게 문화 이벤트에 대한 문제제기가 발생했습니다. 기독교 단체 중심으로 이번 레이디가가 공연을 취소하라는 압력이 들어오고 있답니다. 카드 해지 운동도 병행한다고 하네요…

 

이 문제는 마케팅 관련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화제로 논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특정한 종교적 신념이나 아니면 그들이 내세운 사회적 이슈가 기업의 상업적 행위와 부딫힐 때 어떤 결론을 내야 할지에 대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반대론자들은 레이디가가가 동성애 옹호, 낙태 옹호 등의 주장을 하고 공연 모습이 매우 선정적이란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소비자 운동에 있어서는 기업이 한 발 물러난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유는 소비자 집단이 제품의 하자나 불법 행위, 기업의 부당한 대응에 대해 분노를 표현한 경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특정 종교 단체 외에는 다수의 소비자 단체나 소비자들이 레이디가가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그들은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편파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하네요.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대해 한쪽에서는 종교적 신념에 의한 비난으로, 다른 쪽에서는 표현의 자유에 의한 옹호로 비화되는 이 사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점차 다원화된 사회에서 문화 이벤트에 있어서는 이와 비슷한 일들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마케터들은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까요?

* 이종진 대표는 현재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들의 커뮤니티인 브랜드커리어닷컴을 (www.brandcareer.com) 운영하며, 브랜드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 드립니다

 

컨설팅 외에 Brand Management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국 대학이나 기업 등에서 브랜드전략 강의에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브랜드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