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우리집 KPI 평가

  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 중에 하나가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라는 조직평가입니다. 한 해 동안의 실적을 평가하여 승진이나 인센티브 항목에 점수를 부여하는 업무입니다. 평가 방법은 간단합니다. 연초에 정한 목표를 기준으로 얼마 만큼의 성과를 달성했나를 키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분석내용을 해당 조직에 통보하여 잘한 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개선케 하는 것이지요.

  같은 방법으로 저희 집도 매년 한 해 결산을 합니다. 성탄절에 저희 부부와 세 명의 아이들이 모여 앉아, 각자의 연초 목표와 달성에 대한 자기평가 내용을 발표하고 나머지 네 사람이 평가를 합니다. 평가 과정에서 잘한 점과 부족한 점에 대해 서로 토론하기도 하고 더 나은 방법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최다득점한 사람에게는 온가족의 축하와 함께 연초에 약속했던 선물이 부상으로 주어집니다.

  매년 가족 KPI 평가를 시행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성취 메커니즘인 Plan(계획)→Do(실행)→See(결과분석)의 과정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위함이고, 둘째는 목표지향적인 삶이 주는 성취의 과정을 직접 체험케하기 위함이며, 셋째는 토론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논리성과 합리성을 키워주기 위해서입니다.

  참고로 저희 식구 모두가 1년 동안 자기 책상앞에 붙여 놓는 목표시트 양식을 소개합니다. 목표시트를 반드시 붙여놓게 하는 이유는 늘 보아야 머리에 각인되고 동기유발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항목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 가훈
   기업에는 경영철학이 있어 모든 기업활동의 판단 근거가 되듯이, 저희 가정엔 가훈이 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정의 정체성과 지향점이 되는 가훈을 가장 위에 둡니다.

● 표어
   가훈을 일상에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매년 중점 추진사항을 표어로 만듭니다. 그리고 표어와 각 자의 목표 사이에는 온 가족이 한 해 힘써 지켜야 할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명기합니다.

● 목표
   한 해 동안 달성할 목표를 구체적으로 기록합니다. 좋은 목표 작성법은 이전 칼럼 <사내 실업자 구하기 3>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 해를 매듭짓고 새 해를 맞이하는 시점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하루의 삶이지만, 굳이 우리가 흐르는 시간에‘끝’이라는 매듭을 짓고, 또 다른 하루에‘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간절히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희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달성 노력이 병행되어야 가능합니다. 성취 메커니즘, Plan(계획)→Do(실행)→See(결과분석)의 생활화를 통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인생과 가정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훈의 職테크 20131228 (leehoonc@naver.com)

<오늘의 職작테크 Tip>
흘러간 시간엔‘끝’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미련없이 보내고, 다가올 시간엔‘시작’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희망의 실천사를 빼곡히 써 나가시기 바랍니다.

국내 1호 직테크 컨설턴트이다.
기업 비전 및 경영전략, 경영관리기법 등을 개인 자기계발법과 접목하여 21세기 맟춤형 자기계발법으로 승화시켜가는 직테크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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