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 근무 당시 그룹교육을 위해 참 자주 드나들었던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을 다녀왔다.

리모델링을 통해 더 멋지게 거듭난 이 곳에서 내 20대의 열정과 향기를 추억하니 의미가 남다르고 따뜻했다.

2016년 새해 신임 Master 대상으로 ‘신뢰받는 임원의 Styling Class’ 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바로 성공한 임원들은 콤플렉스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오히려 콤플렉스를 당당하게 드러냄으로써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고단수 전략’을 갖고 있었다. 그것이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효과는 좋았다.

교육 내내 그야말로 몰입과 경청으로 함께 하는 임원들 덕분에 마음 따뜻한 기억에 남는 교육이 되었는데, 어울리는 칼라를 발견할 때마다, 스타일의 변화가 마음에 들 때마다, 마음에 드는 향수를 발견할 때마다 아낌없이 만족을 표현해 주고 격려해 주는 임원들을 보면서‘인간적인 매력’을 보았다.

 

누구나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콤플렉스를 받아들임으로서 콤플렉스를 성공의 발판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콤플렉스에 무너지지 않고, 콤플렉스를 보완할 다른 장점을 더 키우는 거다.

런던 카스비즈니스스쿨의 줄리 로건에 의하면, 성공한 기업인들의 삼분의 일이 난독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들 중 상당수가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비결을 주의력 결핍 장애 (ADHD)로 꼽았다는 거다. 그들은 장애덕분에 집중력이나 상황 대처력같은 다른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그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노력했다는 뜻이다.

 


 

15년 만에 유럽의 역사를 바꿔 영웅에게 작은 키는 콤플렉스가 아니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땅꼬마라 불릴 정도로 작은 키의 대명사이다. 키가 작은 사람들의 키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는 데서 나폴레옹콤플렉스라는 말도 생겼다. 하지만 정작 나폴레옹은 전혀 폭군이 아니었다고 한다. 당시 그가 이끈 부대의 부하들 평균 신장은 180cm이었다.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그들에게 위압적으로 대할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전장에서 병사들과 똑같이 차디찬 음식을 나눠먹을 만큼 인간적인 리더였다. 부하들이 작은 나폴레옹을 마치 교주처럼 따른 건, 그가 험악하고 무서워서가 아니라 존경스러워서였다.

그는 키뿐 아니라 체격도 상당히 왜소한 걸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25킬로그램 무게의 배낭을 메고 하루 26킬로미터를 행군했다고 한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더란 명언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면서 15년 만에 유럽의 역사를 바꿔놓았으니 말이다.

이쯤 되면 나폴레옹의 키 따위는 더 이상 콤플렉스가 아니다. 그는 신체 콤플렉스를 딛고 당당히 일어선 영웅이다.

어제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나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당당한 작은 영웅들을 여러 명 만났다. 참 행운이 아닐 수 없다!
행복한 성공을 디자인하는 Service Doctor이자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Kindness catalyst.
High Human Touch 이미지전략가.
20여년째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한 분야를 걸어온 외길 전문가.
박영실 서비스 파워 아카데미(Parkyoungsil Service Power Academy)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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