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공학 - 행복, 평화, 감성.

 

행복 창조.

창조는 없던 것을 새로 만드는 고귀한 영역이다. 창조된 우주는 팽창을 계속하고 있고, 창조된 것은 창조로 새로워지고 있다. 창조의 영역은 다양하다. 누구나 창조해야 할 것은 행복과 평화와 감성이다. 행복은 창조의 에너지이며 평화는 창조의 완성품이며 감성은 행복과 평화의 매개체다. 행복은 몸과 마음이 서로 만족하는 상태다. 만족은 행복을 만들고 행운을 유지하는 에너지이면서 조미료다. 작은 일에도 만족하는 자세가 행복을 만들고, 좋게 보고 긍정하는 자세가 행복을 지킨다. 유전자는 자체에 내재된 본질을 복제해서 생체 시스템을 가동하고, 만족감은 현재의 에너지를 복제하고 배양하여 평온과 기쁨을 생산한다. 행복은 만족 의지와 고운 심성으로 만든 선물이다. 우리는 창조로 진보하고 만족으로 넘치는 것을 막는 존재다. 내면 만족으로 조화로운 행복을 만들고, 오감 만족으로 평온한 행복을 만들며, 심신 만족으로 고통도 삶의 일부로 수용하는 감성 행복을 만들자.

 

평화 창조.

평화는 심신과 피아가 고요하게 정제(整齊)된 상태. 행복에 매달리면 행복 때문에 행복을 잃는다. 진정한 행복은 욕심 없는 평화에서 시작하고 평화로 마무리된다. 행복과 평화는 서로가 필요로 하는 마주보는 얼굴이다. 행복의 최종 상태는 마음의 평화이며 평화의 최종 상태는 다수의 행복이다. 평화는 상대존중과 양보와 나눔에서 생기므로 상대를 존중하고 자기 이익을 앞세우지 말자. 평화도 힘이 있어야 유지되고 오래 간다. 생명체는 끝없이 투쟁하기에 평화도 힘으로 창조하고 여유로 지켜야 한다. 행복이 바닷가의 파도라면 평화는 고요한 바다다. 행복과 웃음은 나는 너보다 우수하다는 차별화에서 생기고, 평화와 사랑은 너와 나는 남이 아니라는 일심동체에서 생긴다. 행복과 평화는 서로 엇물려 있는 한 몸이다. 행복은 날카롭고 예민한 자아를 깨뜨려 평온을 주고, 평화는 서로를 감사하게 만들고 이해관계를 깨트려 서로를 행복하게 한다. 뜨거운 행동으로 행복을 만들고 고요한 평화로 평온을 지키자.

 
감성 창조.

감성은 있는 그대로 반응하는 가슴에서 나오는 따뜻하고 향기로운 파동이면서, 인성과 영성에서 나오는 고품격 에너지다. 감성은 사랑을 느끼고 사랑으로 감동시키는 울림장치이면서 이기적 감정의 침투를 막아주는 방패다. 이성은 이기려고 머리를 이용하고 감성은 감동을 주려고 가슴을 사용한다. 감성은 행복과 평화가 공존하는 상태. 자기만의 이기적 행복은 평화를 깨고 무기력한 평화는 행복을 지키지 못한다. 감성은 서로가 남이 아니라 하나임을 아는 애틋하고 따뜻한 기운이다. 따스한 감성은 미움을 녹이고 사랑을 주고, 가슴에서 파동 치는 감성은 모순과 비난도 수용한다. 감성은 간절하고 섬세하며 서로 살려고 하는 인성(人性)이다. 섬세한 감성으로 상대의 애로와 고민을 살피고, 베푸는 따뜻한 감성으로 떠난 뒤에도 사무치게 보고 싶은 사람으로 존재하자. 감성은 때로는 억세고 거칠다. 감성은 손해를 볼 줄 알면서도 과감하게 나가야 하기에 억세야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하기에 거칠어야 한다. 자기를 양보하고 희생하는 최고의 감성으로 주변과 조직을 행복하게 만드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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