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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자본(3) - 대담, 항심, 겸손

정신 자본(3) – 대담, 항심, 겸손.

 

대담(大膽).

문명이 발전하면서 서로의 생각과 여건이 너무도 다르다. 서로가 간섭하고 비판하며 조롱한다. 사회적 회초리는 갈수록 무겁고 복잡하며, 개성 있는 사람을 억압하는 눈초리는 갈수록 매섭다. 주눅을 들게 한다. 행복하려면 가슴은 대담하고 마음은 변하지 않는 항심을 품고 태도는 겸손해야 한다. 대담은 작은 것에 얽매지이 않고 털고 나가는 용기이며, 항심(恒心) 변함없는 마음이며, 겸손은 행복을 불러 모으는 덕목이다. 살다보면 이러 저러한 시비와 간섭과 억압으로 상처를 받는다. 마음 하나 상처입지 않으려면 배짱과 대담이 필요하다. 걱정을 모르는 사람처럼 대담하고, 이 세상을 다 차지한 것처럼 배짱을 갖자. 복잡하고 난해한 세상일수록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대담해야 한다. 행복할 수 있다면 미움을 받고 욕을 먹어도 좋다고 한다. 거미줄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작은 일에 매이지 말고, 한 자리를 지키는 북극성처럼 자기 존재감을 배짱 있게 지키자.

 

항심(恒心).

행복은 기쁨을 찾아 비사이로 빠져 나가는 게임이 아니다. 행복은 중심 마음과 꾸준히 빛나는 영성으로 빚어내는 선물이다. 기초체력과 기본 실력에서 응용력과 안정감이 생기고, 행복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마음에서 생긴다. 한 마음으로 자기 존재감과 자기 자리를 지킬 때 행복도 가까이에서 머무른다. 옛날 성리학자들은 마음을 만드는 유전자를 인의예지(仁義禮智)로 보았다. 현생 인류의 마음 유전자는 인의예지에 생명과 항심을 추가해야 한다고 본다. 사랑과 정의와 예의와 지혜가 지향하는 구심점 마음은 생명이어야 하고, 그 마음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외식을 하듯 변덕스러운 선택은 서로를 불안하고 가볍게 만든다. 고지식한 일편단심은 아니어도 좋았던 것을 좋게 지키는 기본 양심은 지켜야 한다. 사랑과 마음은 자기가 만들고 지키는 것만이 자기 것이다. 본래의 마음자리로 돌아가 두려움을 용기로,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고, 긍정으로 기쁨을 생산하자.

 

겸손(謙遜).

행복하려면 겸손해야 한다. 행복은 함께 만드는 게임인데 겸손하지 못하면 좋은 기운이 흩어진다.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후천적 학습의 산물이다. 그러나 겸손은 무서리를 맞고 주저앉은 잡초처럼 필요 이상의 낮춤과 비굴함이 아니다. 겸손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자연스러움이다. 겸손하자. 겸손하면 생존에 유리하고 좋은 친구를 얻는다. 자기억압에서 나오는 겸손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겸손은 가을 들판 속의 들국화처럼 향기롭고 조용한 어울림이며, 힘을 갖춘 겸손은 도도한 기품을 풍긴다. 겸손은 좋게 보고 좋게 해석하는 긍정에서 나와야 본심과 태도가 일치한다. 겸손은 상대기분까지 좋게 하는 예의이며 감각이다. 사랑도 권위도 겸손도 자기 가슴으로 직접 만들 때 힘과 정당성이 생긴다. 여건과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함께 즐겁지 못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로 태어나 다시 큰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알고 겸손하면서 대담하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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