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개혁의 방법 - 존중, 인정, 공정.

입력 2015-12-02 15:58 수정 2015-12-02 15:58
존중(尊重).

자기를 혁신하지 않으면 진정한 성장은 없다. 자기혁신은 자기를 뜯어고치는 탈바꿈 작업이다. 자기를 기능적으로 개발하고 스펙을 쌓아도 자기의 기본 바탕이 탄탄하지 못하면 자갈밭에 잡초 씨앗뿌리기에 불과하다. 자기계발이 밭을 갈고 자갈을 골라내는 수준이라면, 자기혁신은 토질을 바꾸고 영농기법을 개선하는 수준이다. 자기혁신의 기초는 3가지다. 자기존중은 하나뿐인 생명을 깨달아 자기혁신의 발판을 제공하고, 인정(認定)은 상대 존중으로 갈등을 막아 자기혁신을 순조롭게 하며, 공정(公正)은 자기혁신의 최종 상태다. 자기혁신은 자기의 내면 수술이다. 의사가 수술 전에 환자를 안심을 시키듯, 자기를 혁신하려면 자기존중(尊重)으로 자기의 중심을 튼튼하게 해 두어야 한다. 자기를 믿고 존중하는 사람은 자기를 괴롭히지 않고 세상에 맞서거나 저항하지 않는다. 자기를 존중하면 내면이 탄탄하여 천만인 앞에서도 두렵지 않고, 자신감이 충만하면 남과 비교하거나 작은 일로 흥분하지 않는다. 자기존중 상태에서 자기 개조를 하자.

 

인정(認定).

자기개혁 2탄은 상대인정으로 상처 받지 않는 자아육성이다. 고통과 불안감은 마음에서 오기에 자기혁신을 하려면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고 변경해야 한다. 우리는 상대에게 상처를 받을 때마다 상대를 경멸하면서도 자기중심의 마음 때문에 상대를 무시하고 상처를 준다. 자기중심의 마음 구조는 갈등과 다툼을 만들기에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 인정이 결핍된 사회는 불필요하게 다투고 험악한 분위기를 만든다. 자신의 무한 잠재력을 스스로 인정하여 자기 위력을 만들고,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여 충돌을 미리 막자. 어쩔 수 없는 모순도 인정하고 포용하여 자유로워지고,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음을 인정하여 스스로 겸손하고 신중하자. 상대 존중은 자존심 헌납이 아니라 상대의 자존심을 무장해제 시키는 고단수 기술. 자기혁신의 최고 기술은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 상대를 예의로 존중하여 싸우지 않고 이기자.

 
공정(公正).

자기개혁의 최종상태는 치우침과 사사로움이 없는 공정이다. 비난과 시달림은 공정하지 못해서 일어난다. 법치국가에서 범법자를 보호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다. 평화로운 자기혁신을 하려면 공정한 처신능력과 무에서 시작하여 무로 돌아가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원리를 깨우쳐야 한다. 공정은 사사로운 감정과 자기 이익을 정지시키고, 상대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는 신사 행위다. 공정하면 세상의 갈등이 해소된다. 그의 것을 그의 것으로 인정하는 세상은 정의롭고, 노력한 만큼 얻고자 하고 국가와 약자를 사랑하는 개인은 이미 공정하다. 존중과 인정이 공평하게 집행되는 공정 시스템이 정착되면 반칙과 불공정은 사어(死語)들의 백과사전에 실어야 한다. 공정은 자기개혁의 최종 상태임을 인식하고 자기중심의 배타적 행동과 편견과 독선과 허위 등을 제거하자. 뭇 생명까지 존중하고, 상대를 예우하며, 항상 당당할 수 있는 공정한 자리를 찾아가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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