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앞의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자.
윗사람에게 내용을 전하려고 한다.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해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 내용을 전해 들은 상사는 어떤 생각을 할까.
'교통사고가 난 거야 사실이지만 음주 운전도 사실일까?'
하는 의문이 머리를 스칠 것이다.
음주운전이 사실이라면 상관없지만 만일 그게 아니라면
잘못된 정보를 전한 꼴이 된다.

우리는 무심결에 자기가 추론하거나 판단한 의견을
사실처럼 잘못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윗사람이 운전자가 음주 운전한 것을 어디서 들었냐고
질문하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교통경찰에게서 들었다고 한다면 객관적인 사실에 가까워진다.
상황을 바로 전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나온 정보라면 신뢰성이 높다.

만일 음주 운전이 자기의 의견이라면 이렇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회사 앞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운전자가 음주운전 한 것 같습니다.”
즉, 사실을 먼저 말하고 다음에 의견을 제시하면 이해가 쉽다.

자기 의견을 제시할 때에도 정보 소스를 먼저 말하고
다음에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라고 교통경찰이 말합니다”보다는
 “교통경찰이 말하길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다.

다시말하면 상사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할 때
사실과 의견을 분리해야 객관적이고 올바르게 전달을 하는 것이다.

보고서를 쓸 때에도 앞 부분은 사실 내용만 쓰고 만일 개인적인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개인 의견 또는 소견이라는 난을 만들어
자기의 생각이나 판단 등을 정리하여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호철 hc2577@naver.com
(주) 엘앤아이컨설팅 부사장 역임, LG전선 경영기획실, 비전추진실 (16년)
현) 비즈센 대표 코치 010-2975-2577, http://blog.naver.com/hc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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