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 보았던 광수생각이라는 만화의 한 컷이 5월을 앞두고 떠올랐다.

결혼 20년차인 필자로서는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일부분 공감되는 부분이 없지 않은데, 여러분은 주식과 결혼의 공통점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1. 희망찬 기대를 가지고 한다.

2.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3. ‘증자’를 한다.

4. 자기는 이미 했으면서, 남들에겐 하지 말라고 한다.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하는데, 실제 요즘 주식 시장을 보아도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사실 어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주식과 결혼뿐이랴? 우리 삶의 전반적인 그림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나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타인의 의지에 따라 움직여지는 일도 있고, 내 의지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움직일 수 없는 능동적 자아에 의해 움직일 수 있는 일들도 있는 것이다.

  주식을 볼 때도 어떤 색깔의 안경을 끼고 시세를 판단하느냐에 따라 종목 분석과 투자전략이 달라지는 것처럼, 결혼 생활에서도 어떤 색깔의 안경을 끼고 상대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혼생활의 질은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누구의 안경 색깔이 더 멋지고, 현실 감각이 있는지는(심지어는 누구의 안경이 더 깨끗한지도 따지게 되는 것이 결혼!)중요하지 않다.

  현재 바라보고 있는 그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각자의 안경은 어떤 색깔이고, 어떤 스타일이건 간에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존재가 있는 그대로 수용되려면, 현재 그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그(그녀) 만의 주관적 안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희망찬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결혼과 주식의 첫 걸음은 상대를 향한, 내가 투자한 종목에 관한 무한한 절대 긍정이 아닐까 한다. 그렇게도 자주, 잘하던 칭찬의 말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비온 뒤 떨어지는 꽃잎처럼 힘없이 사라져 간다. 아내를, 남편을 신바람 나게, 살맛나게 하는 말들을 생각해 보자.
  “당신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사람이야.”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어?” “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오늘 밤 기대해.” “난 역시 당신 밖에 없어.”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질적으로 달라.”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말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이 다르듯이, 주식에서도 들어갈 때와 빠질 때를 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하고 “아차!”하면서 때를 놓칠 뿐이다. 칭찬을 몰라서 못하고 할 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타이밍! 바로 그것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주식과 결혼의 공통점과 나 만의 칭찬글을 댓글에 달아주세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많은 분들과 지식과 정보의 풍성한 나눔이 있기를!



하 현 덕 에듀엔코칭연구소 대표  hdha@yamaia.com
 

2006년 올 해의 칼럼니스트 신인상 수상. 현재 에듀엔코칭연구소 대표, 에듀엔코칭집중력센터 원장,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라이프코치협회(KLCA)이사, 서울시 교육청 사이버교사, MBTI, STRONG, BASC, DiSC, 버츄프로젝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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