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BGM]꿈틀꿈틀 꿈을 향하여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공부한 내용으로 보답 할 수 있고, 최선을 다해 사람들을 도와 행복을 주는 의사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친구.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선생님, 존중 받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친구.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연예계의 유명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친구. 집 뒤에 있는 낮은 산에서 곤충, 청설모, 다람쥐들을 관찰하는 것을 아주 좋아해서 생물학자가 꿈인 친구. 외국의 식물을 연구하고 한국식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하기 위해 농학자의 꿈을 갖고 있는 친구. 나라간의 분쟁을 해결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외교관이 되고 싶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는 물론이고 중국어, 스페인어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태권도를 꾸준히 하여 체력을 키우고, 악기를 배워 부드러운 정서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친구. 대한의 항공을 지키고 미지의 세계를 찾아 푸른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파일럿의 꿈을 가진 친구.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잘 알고 싶고, 올바르고 바른말로 국민들에게 세상 소식을 전해주고 싶기에 아나운서가 꿈인 친구…………

 

지난 2월, 국가청소년위원회 주최의 한 캠프에서 만났던 6학년 아이들의 꿈이다. “미래직업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나의 꿈, 나의 직업”에 관한 분임토론을 하며 아이들의 꿈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물론 아이들 중에는 자신의 꿈에 관해 발표하지 못하고 연필만 매만지는 아이들도 있었고, 자신의 꿈이 아닌 “엄마가 OOO 하래요. 아빠가 OOO 직업을 가져야 성공한대요. 전 커서 OOO 하고 싶은데, 엄마는 왜 그렇게 힘든 일을 하려고 그러냐며 반대하세요. “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반면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죽하면 ‘청년 무업자(無業者)가 늘고 있다.’는 뉴스가 지면을 장식하겠는가. 청년 무업자의 증가가 2003년부터 2015년 사이의 경제성장률을 0.11% 정도 떨어뜨릴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고 한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 물론 여러 가지 많은 이유와 사회적 여건이 있겠지만, 적성과 상관없이 성적에 맞춰 진학하다 보니 진로에 대한 준비 없이 사회에 나온 것이다.

 

경제학자인 Ginzberg는 “직업선택은 하나의 발달과정으로, 그것은 단 한 번의 결정이 아니라 일련의 결정들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라고 했다. 다시 말해 직업선택은 가치관, 정서적 요인, 교육의 양과 종류, 실제 상황적 여건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일과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의 능력, 흥미, 적성, 성격, 가치관, 신체적 특성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베토벤은 독일 작곡가로서 하이든, 모차르트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으며 그의 할아버지, 아버지는 모두 음악가였다. 베토벤의 아버지는 그를 제 2의 모차르트로 키우기 위해 베토벤이 4세 때부터 과중한 연습을 시켰다.  자신이 음악가로서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을 통해 이루려 했던 것이다. 그의 9개 교향곡 중에서, 아니 세상의 모든 교향곡 중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교향곡 제5번 C단조는 처음부터 표제음악으로 작곡된 것은 아니었고 나중에 “운명”이라는 표제가 붙었다. 마치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것 같은 웅장한 소리로 시작하는 이 곡의 초연은 대 실패로 끝났으나 그로부터 20년 후 파리 연주회에서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청력에 이상이 생기는 등 베토벤에게 여러 가지 시련이 겹쳤던 시기의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았던 그의 내면이 작품 속에 녹아 있다.

 

열띤 분임토론이 끝나고 한 여학생의 발표가 이어졌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꿈을 이루기 위해선 지금! 지금 노력해야지 미래에 그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지금 아주 많이 노력하면 미래에 꼭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에요. 하지만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제 꿈을 이뤄 낼 수 없을 거예요. 저를 잘 지켜보세요. 저는 제 꿈을 꼭 이뤄 낼 거예요.”

 

Beethoven, Symphony No.5 in C, Op.67 1mov.

 

2006년 올 해의 칼럼니스트 신인상 수상. 현재 에듀엔코칭연구소 대표, 에듀엔코칭집중력센터 원장,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라이프코치협회(KLCA)이사, 서울시 교육청 사이버교사, MBTI, STRONG, BASC, DiSC, 버츄프로젝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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