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BGM] 당신은 모차르트? 살리에리?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전 대학생들과 함께 주말을 보냈습니다. 역동적이면서도 패기와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한편으로는 취업 걱정에 여념이 없던 그들에게 진정한 삶의 멘토가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보너스 같은 5월의 마지막 휴일을 통해 재충전 하시고 긴 안목으로 인생을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모차르트? 살리에리?]

 

“신이여 ! 왜 어리석고 천방지축인 저 모차르트에게 천재적인 재능을 주시고,

           저에게는 천재를 알아 볼 수 있는 능력만 주셨습니까?”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살리에리(Antonio Salieri)의 독백은 아무리 노력해도 평범한 인간일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의 외침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보다는 살리에리의 입장에 가까울 것이다. 풍족한 재산, 좋은 머리, 출중한 외모를 물려받지 못했기에 부모나 신이나 사회에 대하여 한 번쯤 원망한 경험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를 상대로 비교하는가에 따라서 자신이 살리에리가 될 수도 모차르트가 될 수도 있다. 모차르트와 비교하지만 않으면, 살리에리인 자신의 인생도 가치 있는 성공된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의 음악적인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궁정 음악가였으며 아들의 교육에 열성적인 사람이었다. 4살에 협주곡 작곡, 7살에 교향곡 작곡, 12살에 오페라를 작곡한 재능을 보였다.

 

어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등장하기까지 살리에리는 당대를 풍미했던 황제 요제프 2세의 궁정 악장으로서 세간의 찬사를 얻었던 음악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을 갈구하며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 자신의 재능의 부족함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살리에리는 상대적 박탈감과 자괴감을 느끼며 열등감과 질투심 속에서 고뇌하기 시작한다. 작곡가로서 모차르트가 지닌 천재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자신이 너무나 평범하고 재능이 없는 작곡가임을 깨닫고 괴로워했던 것이다.

 

내게 있는 재능과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한 성취를 누리고 즐겁게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모차르트형 인간이라고 한다면, 자신만의 타고난 재능과 강점은 있으되 발견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살리에리형 인간이다. ‘다른 사람의 두 번째 모방이 되지 말고 자신의 첫 번째 모습이 되라.’고 얘기했던 주디 갈런드의 말을 떠올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갖지 못한, 잘 하지 못하는 단점과 약점을 최소화 시키려고 애쓰며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다.

 

사실 살리에리는 그 당시 명성과 부, 존경과 인정도 남부럽지 않던 음악가였다. 그가 하이든의 중요한 2개의 오라토리오를 지휘했으며 베토벤이 그를 위하여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3곡의 소나타를 바쳤다는 이야기 등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불행은 자신만의 보물을 쌓아만 두고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 데 있다. 내가 가진 떡 여러 개 보다 남의 손의 떡 하나가 더 커 보여 평생 남이 가진 것만 질투하고 욕심을 부리고 사니 스스로 무너지고 나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모차르트인가, 살리에리인가?

 

올해는 모차르트 서거 2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모차르트의 곡은 악기들이 흡사 노래하는 것 같다. 멜로디는 단순하지만 소리의 풍부함과 우아함에서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즐기고 있으며 하루라도 그의 음악이 연주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 빛의 영롱함은 각 세대마다 다른 빛깔로 전해지며 찬란한 빛을 뿜어내고 있다.

 

이 음악은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로서 특히 오보에와 클라리넷의 끊임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대화에 빠져 들어 보자. 또한 바순, 호른의 평화로운 소리와 함께 유일한 현악기로 연주되는 더블 베이스의 묵직함과 차분함이 조화롭다. 모차르트가 잠들어 있는 당신의 내면을 향해 나직하게 속삭이는 소리를 들어 보라.

 

“나의 예술이 쉽사리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누구도 나만큼 많은 시간과 생각을 작곡에 바치지는 못했을 것이다. 유명한 작곡가 중 내가 그의 음악을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고는 없었다.”

 

Mozart, Serenade for winds and double bass in Bb K. 361 3rd mov. 

 

2006년 올 해의 칼럼니스트 신인상 수상. 현재 에듀엔코칭연구소 대표, 에듀엔코칭집중력센터 원장,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라이프코치협회(KLCA)이사, 서울시 교육청 사이버교사, MBTI, STRONG, BASC, DiSC, 버츄프로젝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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