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악의 화려함과 같은 5월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오전에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오후에는 재즈 공연으로 충만하게 보냈습니다. 마치 음악으로 샤워를 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여러분들도 이 햇살 가득한 5월 음악의 흐름에 한 번 몸을 맡겨 보심은 어떨까요?

 

 오아시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쓴 에모토 마사루는 물을 얼려 그 결정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 물을 연구한 후, 사람의 말과 글에 따라서 참으로 다양하게 변하는 물의 표정을 보게 되었다. 그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힘내!’라는 말을 들은 물의 결정은 약간 긴장되고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있는 그대로~~’는 힘차게 뻗어가는 느낌을 주는 모습을 보인다. ‘참 잘 됐네’는 깨끗하게 정돈된 육각형의 모습을 보이며 ‘안 돼!’는 맥 빠진 찌그러진 모습을 보인다. ‘좋아’는 기쁘게 마음을 활짝 연 듯한 느낌이고, ‘싫어’는 닫히는 듯한 모양을 보인다.

 

한 인터넷 채용업체에서 1027명의 직장인을 조사했는데 그 중 85.8%가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24.6%는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등의 질병을 호소했다.

 

나는 평소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많이 사용하는가? 아니, 나 자신에게는 어떤가? 나를 먼저 칭찬하고 격려해봄은 어떨까? 나를 칭찬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에게도 인색하다. “OO 야, 수고 많아, 많이 힘들지? 좀 쉬어. 애 많이 썼잖아. 넌 잘 할 수 있어.”라고 얘기해 보자. 우리 존재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몸속의 물이 잘 흐르면서 자신을 정화할 수 있도록 긍정의 말, 칭찬의 말을 건네자. 우리들의 말이 보이지 않는 화살이 되어 타인의 마음을 찌를 것이 아니라 바람에 날리는 꽃향기처럼 그 사람의 마음까지도 어루만질 수 있어야 한다.

 

직업적성검사를 하거나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산만하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애는 너무 산만해서 공부를 못해요. 집중력이 없어요.” 산만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어수선하여 질서나 통일성이 없다.’라고 나와 있다. 아이들에게 이 말은 백해무익하다. 나는 그 때마다 부모님에게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산만하다는 단어는 이제 머릿속에서 영원히 지워버리시라고 말이다. 아이는 산만한 것이 아니라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것이라고, 그렇게 아이를 표현하자고 누누이 강조한다. 산만하다는 말을 자꾸 듣는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현저히 낮아진다. 그런 아이들을 만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우주에 흐르는 멜로디를 듣고 그 리듬을 몸속에서 느낄 때 몸속의 물도 아름다운 결정을 맺을 것이다. 좋은 음악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준다. 사막 가운데서 샘이 흐르고 초목이 자라는 곳을 뜻하는 오아시스는 또 다른 의미로 삶의 위안이 되는 장소를 비유하여 이른다. 우리의 마음에 힘, 용기, 자신감, 희망으로 가득 찬 긍정의 오아시스가 샘솟게 하자. 우리의 가정이 오아시스가 되게 하자. 당신의 오아시스는 어디에 있는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이 곡은 20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레스피기의 작품으로서 로마를 소재로 삼은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이다. 이 곡은 로마 근처에 있는 소나무 숲을 풍부한 색채감을 살려 잘 묘사하고 있다. 그 중 제 3부 [자니콜로의 소나무]를 들으며 나만의 오아시스로 여행을 떠나자.  곡의 후반부에 들려오는 소쩍새 소리도 놓치지 않기 바란다.

 

Respighi, Pines of Rome 중 No. 3 Pines of the Janiculum

 

  

 
2006년 올 해의 칼럼니스트 신인상 수상. 현재 에듀엔코칭연구소 대표, 에듀엔코칭집중력센터 원장,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라이프코치협회(KLCA)이사, 서울시 교육청 사이버교사, MBTI, STRONG, BASC, DiSC, 버츄프로젝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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