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좋은 자녀를 어떻게 낳을 것인가?

돈 되는 명리학 <좋은 자녀를 어떻게 낳을 것인가?>

 

<미안하지만 어찌됐건 제가 나이가 가장 많습니다. 찬물도 순서가 있다고 했으니 제 말에 따르도록 하십시오. 인사동에 가면 싸고 맛있는 집이 있습니다. 빈대떡과 막걸리 맛이 일품이고 간장게장 등 토속음식 맛이 장안 제일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으로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다음 번엔 곰 선생님, 그 다음은 강박사님, 그 다음은 방여사님이 차례대로 내기로 하십시다>

 

인사동 뒷골목의 한 토속점은 싸고 맛있는 곳으로 소문나 있었다. 모두들 맛있고 좋은 곳을 알게 돼 고맙다고 이구동성이었다. 토요 모임의 일과는 인사동으로 이어졌다.

 

<아까 방여사께서 좋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결혼하면 당연히 자녀 낳고 잘 키우려고 애쓰게 됩니다. 문제의 출발점은 바로 결혼입니다. 결혼해서 잘 살려고 한다면 반드시 좋은 자녀를 낳을 필요가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아들 낳아야 할 때 딸을 낳고 딸을 낳아야 할 때 아들을 낳아서 비극과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며 살게 됩니다. 결혼해서 부부 둘만 살게 되거나 아니면 혼자서 산다면 모르지만 결혼한다면 그 필요 충분 조건은 좋은 자녀 낳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토요 모임에선 자녀 잘 낳기, 건강, 그리고 돈 버는 것과 잘 쓰는 것을 중요한 문제로 다루게 될 것입니다.>

 

도욱은 아들 낳고는 경찰청장이나 국방장관 만들 것이라며 기고만장했었다. 딸을 낳은 다음에는 미스코리아 만든 다음 재벌 집이나 대통령 감에게 시집 보낼 것이라며 의기 양양했었다. 그 아들, 딸은 다 자라서 결혼을 했다. 고등학교까지만 마치고 애초의 꿈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경동시장 안에서 장사하며 살았다.

 

그런데 손자 손녀들이 이상했다. 다리가 부실해 제대로 서지도 못하거나 귀가 먹었거나 말을 못하거나 했다. 아들, 딸이 다 1남 1녀씩 낳았는데 제대로 된 후손이 없었다. 이상하게도 오래지 않아 며느리는 집을 나가 버렸고 사위는 정신병원을 드나들었다.

 

아들, 딸이 병신 자식들을 둘 씩이나 데리고 혼자 사는데 모두 도욱의 집에 맡겨 둔 채로 장사하며 먹고 사느라고 바빴다. 도욱의 동창들은 도욱이 천벌 받을 짓을 하고 뉘우칠 줄 모르며 살더니 꼴 좋다며 손가락질을 해댔다. 여자 동창생에게 몹쓸 짓 한 도욱이 돈까지 뜯으려고 했고 10억원을 당장 가져 오지 않으면 인터넷에 띄울 것이라고 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빈대떡과 막걸리로 파티를 하면서 앞으로의 토요 모임에는 자녀들도 참석 하기로 했다. 살아가는 공부가 학교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방여사만 빼고 공교롭게도 아들만 1명씩 두고 있었다. 방여사의 아들과 딸은 해외에서 공부 중이라서 뜻이 있어도 참석불가였다. 공선생 아들은 은행원으로 서울서 근무 중이고 강박사 아들은 비록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서 취직과 결혼을 동시에 준비 중이었다.

 

<앞으로 토요일의 명저 공부는 케이스 스터디식으로 합시다. 실력이 가장 많이 느는 방법입니다. 더불어서 「미리보는 우리 아이 좋은 사주」도 다시 시작합시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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