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총선과 100-나이법칙


  19대 국회의원 총선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후보자들의 재산내역을 살펴보니 100억대에 가까운 사람부터 마이너스인 사람까지 다양합니다. 재산이 100억대인 사람이 만약 재무분석을 통해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에 활용하는 재무설계 법칙이 『100-나이법칙』입니다. 이 법칙은 저축은 나이만큼 하고, 투자는 100-나이만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경제적으로 달성하기를 원하는 목표나 재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기준이 되는 것이 ‘나이’라는 것입니다. 즉, 20대인 사람과 80대인 사람이 동일한 자산을 운영할 때 저축과 투자하는 패턴이 같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20대는 나이인 20%만큼 안전한 저축상품에 예치하고 나머지 80%만큼은 불확실하지만 은행의 기준금리 이상을 얻을 수 있는 투자상품에 예치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80대의 어르신은 80% 만큼은 안전한 저축상품에, 20%는 투자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이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은 만약 수익율이 단기간 나쁘더라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은퇴자들은 자산을 공격적으로 운용하다가 실패한다면 이를 복구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저축상품에는 시중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나 신협, 농수축협 등 제 1 금융권의 적금, 예금 상품처럼 언제라도 원금이상을 얻을 수 있는 유동성있는 상품을 의미합니다. 투자상품이란 원금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은행금리 이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보통 주식과 채권, 그리고 주식과 채권으로 만들어지는 펀드, 펀드를 주식으로 만들어 놓은 ETF, 그리고 금융공학으로 탄생한 ELS 등이 있습니다.

 

또한 투자상품에는 투자원금 이상 손실을 볼 수 있는 파생상품이 있는 데 보통 선물, 옵션, 외환거래 등을 말합니다. 이는 매우 고위험, 고수익군으로 전문가들조차도 “100-나이법칙”과 관계없이 자산의 10% 정도 내에서 투자를 추천할 정도로 위험할 수 있는 상품군입니다. 특히나 외상거래(신용)으로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축과 투자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위험과 수익의 매트릭스입니다. 보통 하이리스크(High Risk), 하이리턴(High Return)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나는 데 위험이 많으면 수익도 크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이자가 4%라고 할 때, 상호저축은행의 이자는 5%이고, 회사채의 표면금리는 6%이고, 후순위채권이나 주식형펀드의 예상 수익율은 8% 가 되는 것은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수익이 높은 것입니다. 

 

  또한 폰지 사기와 같은 개인 금융사고를 보면 연 30%, 40%의 이자지급을 제시합니다. 돈이 급한 사람들은 위험한 것을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투자를 하고 결국에는 밑천을 모두 탕진하게 됩니다.  최근에 은퇴자들이나 노인들이 이러한 사기사건에 연루되어 많은 돈을 잃어 버리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금융은 매우 정직합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눈먼 돈은 없습니다. 정직하게 땀을 흘려서 벌은 돈만이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재무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금융자산 중에서 얼마를 안전하게 저축하고, 얼마를 투자할 지에 대해 결정할 때 자신의 나이를 기준으로 한다는 『100-나이법칙』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법칙이므로 상황에 따라 개인의 투자성향이나 위험성향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감해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행복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칼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원트를 발견하고, 달성할 때까지, 원트 경제학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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