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리근대미술관앞에서 이치구>




내 발이 잘릴 때도, 나는 참았다.
내 젖가슴에 색칠을 할 때도,
나는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내들이 이렇게 상처입은 채 
벗고 있는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스케이트보드를 얼마나 잘 탈것인가에만
온 마음을 쏟고 있는 건 정말 참을 수가 없다!!

--파리에서 <나처럼> 무관심속에 손발 잘리고 소외되는
작품과 문화재의 경제적 손실은 연간 8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대학 4학년 2학기 때 지하철역에서 난생 처음 '한국경제신문'을 샀는데, 거기에 난 '기자모집'이란 걸 본 게 팔자를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그로부터 '기자'란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오히려 '중소기업전문'이란 딱지를 하나 더 붙여서....어언간 36년이란 세월을 흘려보내고...그 산전수전 이전구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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