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돈> 잘버는 5가지 비밀


필자는 만 26년간 오직 만 담당해왔습니다.

지구촌을 실타래처럼 돌며 많은 해외중소기업을 방문했고 지프를 몰고 전국 산업단지 곳곳과 산속에 있는 외진 기업들까지 찾아다녔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받아놓은 명함만 해도 에 이릅니다.

이렇게 많은 기업인들을 만나다보니 이제 나름대로 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시말해 어떤 사람이 을 잘해서 <돈> 잘버는 사장이 될 수 있는지 단번에 알아낼 수 있는 비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비밀을 캐는 방법은 다음 항목에서 점수를 매겨보는 것입니다.

자, 여기서 스스로 사업을 잘해서 얼마나 <돈>을 잘 벌 수 있는지 직접 점수를 한번 매겨보시기 바랍니다.

(1) 허풍을 친다.

(2) 일찍 일어난다.

(3) 믿고 맡긴다.

(4) 아끼고 갚는다.

(5) 경쟁한다.

——-이 5개 항목에서—-

이상을 맞은 사람은 을 잘할 수 있습니다.

이상을 맞은 사람은 으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다 맞은 사람은 이 될 수 있습니다.

——————————————-

(1) 허풍을 친다.

허풍을 치는 사람은 의욕적이다.또 미래지향적이다. 의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얘기를 하다보면 허풍을 치지 않을 수가 없다.아직 현실로 나타나지 않은 꿈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다보면 허풍을 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고 미래가 없는 사람은 허풍칠 게 없다. 때문에 허풍을 치지 않는 사람은 미래에 성공을 거둘 수가 없는 것이다.

한 지하철역에 놓인 벤치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항상 과거를 얘기하는 사람은 노년이고, 현재를 얘기하는 사람은 중년이고,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은 청년이다”라고.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과거에만 집착하면 그는 이미 늙은이인 것이다.60세가 넘어섰더라도 여전히 미래를 꿈꾸는 사람은 청년이고,그는 이미 성공해있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실제 대기업 회장들을 만나보면 어찌나 항상 놀라게 된다.

자,성공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으면 오늘부터라도 꿈과 미래를 얘기하자.그리고 허풍을 치자.

그러나 허풍을 치는데는 조건이 있다.차분하게 치고 그 허풍을 이루도록 최대한 실천을 해야 한다.여기서 말하는 허풍은 허황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돈>은 이상하게도 미래 지향적인 사람을 따라간다.

(2) 일찍 일어난다.

사람들은 2개의 체질로 나뉘어진다. 체질과 체질로 구분된다.사업을 잘하는 사람들은 새벽부터 체질이다.새벽부터 일어나서 설쳐댄다.

이에 비해 문학인 화가 예능인 등은 새벽까지 몰두하다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난다.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일단 사업가로서는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왜냐하면 사업적인 판단은 저녁에 하기보다는 아침에 하는 것이 정확하고 미래를 잘 예측하기 때문이다.

저녁에 술을 마시다가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메모를 해둔 뒤 아침에 일어나 다시 한번 읽어보라. 엊저녁에 반짝이던 참신한 아이디어가 어느새 빛이 바래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아침 일찍 내린 판단은 저녁이 돼도 빛바래지지 않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하루를 희망차게 산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로 유명했다.그는 일찍일어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야,오늘 하루도 얼마나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까.정말 기대된다”라고 생각하며 이른 새벽 잠자리를 뛰쳐나왔다는 것이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면 늦잠을 잘 수가 없다.

—<돈>은 항상 새벽에 눈을 뜬다.

(3) 믿고 맡긴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가 분명하다.신규사업을 선택할 때도 그렇고 특히 사람을 선택할 때는 더 그렇다. 일단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면 그 사람을 철저하게 믿는다.

사람을 믿는 사장은 그 사람에게 일을 철저하게 맡긴다.남에게 일을 맡길 줄 모르는 사람은 작은 식당하나도 운영할 수 없다.

돈까스집에 사장과 두사람의 종업원이 일한다고 치자.사장이 요리솜씨가 좋은데도 사람을 믿지 못해 카운터를 못 맏긴다면 그 식당엔 결코 사람이 몰리지 않는다.

누가 카운터를 맡아야 하고 누가 서빙을 해야할지를 잘 판단해야 돈 잘버는 사장이 될 수 있다.

모든 일을 사장이 직접 챙겨야 하는 회사는 오래가지 못한다.장기간동안 성장해나가긴 어렵다.

일본의 마쓰시다그룹의 마쓰시다 회장에게 한 일본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 “회장님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세계적인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었습니까”라고.그의 대답은 명료했다.

“저는 두가지가 남들보다 모자랐기 때문에 성공했습니다”라고 했다.

“첫째 머리가 나빠서 머리좋은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몸이 약해서 힘센 사람에게 또 일을 맡기다보니 17만명이 저와함께 일하게 됐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하는 기업인들은 믿지 못할 사람에겐 하늘이 두쪽나도 결코 일을 맡기지 않는다.

—<돈>은 묘하게도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에게 충성을 바친다.

(4)아끼고 갚는다.

구두쇠가 아닌 사람은 일단 기업인으로서는 탈락이다.기업이란 언제나 `밑 빠진 독`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특히 불황기엔 더욱 심하다.

영업사원이 접대를 할 때 설렁탕 한 그릇이면 충분한 식사를 고급일식으로 접대했다고 가정해보자. 4만원이면 충분한 점심식사를 24만원에 한 셈이 된다.이는 무려 700%나 많은 경비를 허비한 것이다.

사원들이 제출한 영수증을 최종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승승장구할 수 있다. 흔히 경비를 충분히 줘야 사원들이 의욕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한다.결코 그렇지 않다.

사원들은 영수증 받아와야 하는 경비를 듬뿍 주기보다 월급을 듬뿍 올려주길 바란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사원들을 믿을 땐 믿더라도 챙길 건 엄격하게 챙겨야 성공할 수 있다.

학교 다닐 때 친구 중에 잔돈을 빌려 가면 꼭 갚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곧 잊어버리는 친구가 있었을 것이다.그때 잔돈을 잘 갚지 않던 친구와는 절대 동업을 해서는 안된다.

남의 돈을 잘 갚는다는 것은 신용 즉 크레딧(Credit)이 높다는 뜻이다.이제 기업은 크레딧으로 평가되는 사회다.크레딧이 낮은 기업은 고성장을 이룩해놓고도 도산에 이를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돈을 조달하는데엔 온힘을 기울이면서 빌린 돈을 어떻게 상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등한시 하는 기업인들이 많다.이들은 언젠가 언젠가는 신용을 잃고 만다.

신용이 낮으면 신보 기술신보 등 보증기관을 활용하기가 힘들어진다.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을 활용하기도 어려워진다.

어느날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것을 보고서야 안타까워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뒤이다.

스스로 먼저 갚다보면 신용이 쌓여 급전이 필요할 때 누구든 담보를 대지 않아도 선뜻 돈을 빌려준다.

빌리는 것보다는 갚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자.

–지금은 돈 잘갚는 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다.

(5)경쟁한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스포츠중에 권투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2세인 이건희 회장은 자동차경주와 레슬링을 좋아한다.

사업을 잘하는 사람은 을 잘한다.어떠한 상대이든 이기고 싶어한다.우리는 싸움을 할때 덩치가 커야 이긴다고 생각한다.결코 그렇지 않다.

뛰어난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잘 훈련된 는 1개 사단이 쳐들어와도 감쪽 같이 도망갈 수 있고 오히려 1개 사단을 먼저 쳐들어가 풍지박산을 만들어놓고 빠져나올 수 있다.

아무리 작은 기업이라도 특정부문에선 미국의 대기업과 맞싸움을 걸 수 있다.

언젠가 꼭 이기고 말겠다는 자세는 사업잘하는 사람의 체질이자 능력이다.

—<돈>은 자신을 위해 몸싸움하는 사람에게 무기를 건네준다.

rhee@hankyung.com

대학 4학년 2학기 때 지하철역에서 난생 처음 '한국경제신문'을 샀는데, 거기에 난 '기자모집'이란 걸 본 게 팔자를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그로부터 '기자'란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오히려 '중소기업전문'이란 딱지를 하나 더 붙여서....어언간 36년이란 세월을 흘려보내고...그 산전수전 이전구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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