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행복은 50대에 시작된다!

인간은 몇 살에 가장 행복할까? “놀랍게도 연구에 따르면 50대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외국 한 전문기관이 2008년에 18세에서 85세까지 약 34만 명에게 주관적 행복도(幸福度)를 조사했다. 그 결과 50부터는 나이를 먹을수록 행복해 진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50대는 신체적, 생물학적 노화도 빨라지지만 스트레스, 걱정, 분노와 같은 감정은 점차로 감소한다고 한다.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공자님 말씀에 인생오십지천명(人生五十知天命)이라 했다. 즉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는 뜻이다. 40세는 불혹(不惑), 60세는 이순(耳順)이라고 했다. 요즈음 화두가 되는 베이비부머 대다수가 50대(50~58세)이다. 지천명(知天名)의 나이에 이들은 대책 없이 <정년>이란 이름으로 떠밀리고 있다.

  50대는 자녀 대학교 학비, 결혼 등으로 가장 어깨가 무거운 시기이기도 하다. 부모님 부양했고 자식들에게 기댈 수 없는 그야말로 ‘낀 세대’다. 현실로 다가오는 은퇴로 숱하게 불면의 밤을 보내기도 한다. 믿을 구석이라고는 달랑 집 한 채와 쥐꼬리만한 퇴직금(그나마도 중간정산 했단다)이 전부이다. 50대 필자 친구들은 쓴 소주 한잔 기울이면 대다수 같은 고민과 깊은 시름에 빠지기 일쑤다.

  필자도 주말에 즐겨보는 현존하는 최장수 오락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의 진행자는 그 유명한 송 해다. 그의 온화한 미소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가슴 아프게도 그 미소는 소중한 젊은 외아들을 사고로 갑자기 잃고 욕심을 초탈(超脫)한 웃음이라고 한다.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도 51세에 교통사고로 아들이 죽었는데 장례식에 참석할 수조차 없었다고 한다. 그의 웃음도 모든 것을 초월한 웃음으로 초탈하면 행복이 온다는 것을 보여 준다.

  호모 헌드 레드(Homo Hundred) 시대에 50대는 막 후반전 시작일 뿐이다. 후반전엔 어릴 때 못했던 꿈을 이루어보자. 혹시 당신은 ‘어느 95세 노인의 후회’ U-Tube를 보았는가? “95세까지 살 줄 알았다면 60세에 포기하지 않고 더 보람 있게 살았을텐데 말이야….” 라는 독백을 했다. 은퇴 시공이란 게 꼭 무엇을 쌓아올려야만 하는 건 아니다. 이제 가능한 내려놓고 더욱 더 비워내고 초탈해 보자. 인생 50대에 비로서 행복이 보인단다. 필자도 기쁜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정신없이 살아온 당신의 진정한 행복은 50에 시작된다. 그러자면 내려놓아라! ⓒ강충구 2121005

국내 1호 은퇴시공 전문가로 30년간 대형 건설회사 토목부분에서 잔뼈가 자란 이 분야 베테랑 건설인이다.
그동안 VE(Value Engneering)상, 건설기술인상, 대통령표창, 건설교통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