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드문 경우이겠지만,

 

제 주위에 벤처기업을 열심히 키워서

 

대기업에 매각하여 무려 2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번 직장후배가 있습니다.

 

2010년을 보내는 12월 어느 겨울

 

예전 직장 동료들을 모아서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모인 사람도 적지 않고 해서 그런지 꽤 많은 비용이 나왔는데 이것을 그 후배가 다 쏘았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기분 좋게 먹고 (그것도 공짜로)
우리 주변에 이렇게 성공한 사람이 내년에도 더 많이 나오자며 덕담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날 제가 회사 동료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 중 한 동료가

 

“그렇죠. 우리에겐 엄청나게 큰 비용이겠지만, 그 분이 번 돈에 0.05%도 안 되는 돈이니 별 부담 없었겠죠.”

 

내심 부러움에 찬 얼굴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냐. 그 후배가 번 돈의 원금하고는 전혀 상관 없어 그냥 거기서 생긴 이자의 아주 적은 부분일 뿐이야. 몇 백을 써도 몇 천을 써도 아마 원금에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을 걸. 다 이자로 해결되니까.”

 

제가 대답했습니다.

 이게 바로 「자본의 힘」 입니다.
증권회사의 PEF 운용역으로 있으며, 저서로는 '알기쉬운 금융상식1,2,3',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만들기'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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